7100만원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이 15일 오전 6900만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2분 현재 1비트코인은 6913만원이다.

앞서 14일 오전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7100만원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다른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6898만원으로 전날 최고(7145만원) 기록 이후 200만원 이상 떨어진 상태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지난달 16일 5만 달러를 찍은 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부정적 평가 여파 등으로 급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달 초부터 다시 반등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10월 미국 온라인 결제업체 페이팔이 가상화폐를 결제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상승세가 본격화했다.

여기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지난달 비트코인을 15억달러(약 1조7천억원) 어치 구매하고 결제 수단으로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공시한 것이 기폭제로 작용했다.

가상화폐의 열렬한 지지자인 트위터 최고경영자(CEO) 잭 도시는 래퍼 제이지와 함께 비트코인을 온라인 화폐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을 지원하는 펀드를 조성하기도 했다.

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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