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가 장악한 연예계에서 소신 발언하는 용감한 연예인들이 있다!
나훈아 "내가 살아오는 동안 대통령이 국민 때문에 목숨 걸었다는 사람 본 적 없다"
JK 김동욱, 10년 진행한 프로그램까지 하차당하며 文정권 비판 멈추지 않아
강원래 "K팝이 세계 최고, 빌보드 차트 1위 하고 있는데...대한민국 방역은 전세계 꼴등"
권민아 "文, 너무 집값 올려...우리나라는 잘 돌아가는 건가요?"
조장혁 "'사람이 먼저다'라는 말이 아직도 귓전에 맴도는 그냥 선거 유세였나?"

가수 나훈아(左), 가수 JK 김동욱(中), 걸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JK 김동욱 인스타그램 캡처, 권민아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나훈아(左), 가수 JK 김동욱(中), 걸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JK 김동욱 인스타그램 캡처, 권민아 인스타그램 캡처)

문재인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문재인 정권의 하나하나 세기도 힘든 '실정(失政)'이 3년 10개월여 동안 계속되고 있다. 집권 초기엔 문 대통령 극렬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높은 지지율을 유지했지만, 가면이 벗겨져 무능이 드러난 지금은 대다수 국민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그간 극단적 좌파 성향의 연예인들에 가려 침묵하고 있던 '개념' 연예인들 역시 용기 있게 문 정권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나훈아 "내가 살아오는 동안에 왕이나 대통령이 국민 때문에 목숨을 걸었다는 사람을 한 사람도 본 적이 없다"

'가왕' 국민 가수 나훈아는 지난해 9월 30일 방송된 KBS '어게인 나훈아' 공연 중 문 정권을 겨냥해 직격탄을 날려 국민들의 속을 시원하게 했다. 그는 "이 나라는 바로 오늘 여러분이 지켰다. 내가 살아오는 동안에 왕이나 대통령이 국민 때문에 목숨을 걸었다는 사람을 한 사람도 본 적이 없다"며 "국민이 힘이 있으면, 위정자가 생길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시 정치권 일각에선 나훈아가 우한코로나(코로나19) 사태를 이용, 국민들을 분열시켜 지지율 관리를 하고 있는 문 정권을 저격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가수 JK 김동욱은 문 정권을 향해 비판글을 반복적으로 썼다가 결국 2011년부터 진행을 맡아온 울산방송 음악 프로그램에서 지난 1월 26일 갑작스럽게 하차당했다. 그는 2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지난 며칠 동안 응원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무엇보다 그동안 같이했던 뒤란 가족들의 감사 메시지도 잘 받았다"고 했다. 또 "기사가 나오고 다양한 매체 기자분들이 인터뷰 요청을 했는데 거절한 부분도 이해해주길 바란다"며 "관심 가져주신 거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지만 저한테 일어난 일은 이미 일어난 일이고, 앞으로 누구에게도 저와 같은 사태가 절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JK 김동욱은 그간 눈치보지 않고 소신 있게 문재인 정부를 비판해왔다. 그는 지난 2019년 9월 이른바 '조국 사태' 당시 "조국아 이젠 사과해라. 적당히 하자"고 일침을 가했고, 지난해 2월과 3월에는 우한코로나(코로나19) 사태 확산과 관련해 '마스크 대란'을 꼬집었다. 그는 "국민이 있어야 나라가 있는 것이다. 우리 국민이 마스크가 없어 줄을 서는 상황인데 중국에 마스크를 수출했다??"며 "이런 개같은 경우가 어딨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마스크로 시작해서 마스크로 끝날 것만 같은 이 정권!!"이라며 "누구머리에서 나온 아이디어인지 그것이 정말 알고 싶다"고도 했다. JK 김동욱은 지난해 9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 '군 복무 특혜'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에도 자신의 트위터에 "Choo하다 Choo해"라는 글을 올렸다. 추미애 전 장관 아들 '군 복무 특혜' 의혹을 재치 있게 저격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 극렬 지지자를 지칭하는 이른바 '대깨문'들은 역시나 가만히 있지 않았다. 벌떼처럼 몰려가 JK 김동욱을 공격했다. 특히 JK 김동욱이 캐나다 국적이라는 점을 악용해 "검은머리 외국인이 내정간섭한다" "돈은 한국에서 벌고 군대는 안 가고" "외노자 일베충" 등의 도 넘는 인신공격을 가했다.

그룹 클론 출신 가수 강원래. (사진=강원래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클론 출신 가수 강원래. (사진=강원래 인스타그램 캡처)

강원래 "K팝이 세계 최고, 빌보드 차트에서 1위를 하고 있는데 대한민국 방역은 전세계에서 꼴등인 것 같다"

그룹 클론 출신 가수 강원래도 용기를 낸 연예인 중 한 명이었다. 이태원에서 주점을 운영하고 있는 강원래는 지난 1월 20일 문 정권을 향해 "K팝이 세계 최고, 빌보드 차트에서 1위를 하고 있는데 대한민국 방역은 전세계에서 꼴등인 것 같다"고 소신 발언했다. '대깨문'들은 언제나처럼 강원래를 향해 인신공격성 비난을 쏟아냈다. 문제는 그의 장애까지 거론했다는 것이다. 정상적인 네티즌들은 이에 "'대깨문'들은 인간도 아니다"라고 분노했다.

권민아 "문재인 대통령이 너무 집값을 올려가지고, 우리나라는 잘 돌아가는 건가요"

걸그룹 AOA 출신 권민아도 지속적으로 문 정권을 비판하고 있다. 권민아는 지난 28일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과 위안부 기금 유용 의혹을 받고 있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일침을 가했다. 권민아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12년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조두순 관련 기사 포털사이트 댓글을 캡쳐한 사진을 올려 "조두순이 출소해서 국민들 세금으로 생활하는 것과 피해자의 두려움, 윤미향 국회의원. 자리에 있으신 게, 그리고 기타 등등 모든 게 마땅하고 잘 이해가 되시나"라고 반문했다.

권민아는 전날에도 "국민들이 아무리 열을 내어도 이 나라가 지금은 신경 하나 안 쓸테니 흘러가는 대로 사는 수밖에" "남은 시간 이제는 무엇을 기대하고 바라고 희망하기 보다는 사건 사고 없이 무사히 빨리 지나가기를" 같은 문 정권 비판 글을 썼다.

권민아는 이달 초에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집값도 너무 오르고, 문재인 대통령이 너무 집값을 올려가지고, 우리나라는 잘 돌아가는 건가요"라며 "(우한코로나) 백신 맞아야 되는데, 백신 맞고 잘못되는 경우가 많아서 무서워서 맞지 못했다. 대통령(이 백신을) 맞으면 맞겠다"는 글을 써 '대깨문'들로부터 '마녀사냥'을 당했다.

가수 조장혁. (사진=조장혁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조장혁. (사진=조장혁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조장혁은 지난해 2월 24일 문 정권의 허술한 우한코로나(코로나19) 대응을 비판했다. 조장혁은 당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사람이 먼저다'라는 말이 아직도 귓전에 맴도는데 그냥 선거 유세 문구였나 봅니다"라며 "국가에 대한 섭섭함이 드는 이 기분 저만 그런 건가요"라고 했다. 조장혁 역시 '대깨문'들의 공격에 시달린 바 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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