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60조원-영업이익 15조6000억원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1~3월)에 주력제품인 반도체와 스마트폰의 판매 호조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에 매출 60조원, 영업이익 15조6000억 원의 잠정실적(연결기준)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2분기 영업이익 14조700억 원을 달성하며 지난 2013년 영업이익 10조1600억 원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작년 3분기(영업이익 14조5300억 원), 4분기(영업이익 15조1500억 원) 그리고 올해 1분기까지 계속해서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중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올해 2분 실적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어 당분간은 최대 영업이익 기록 경신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한국기업을 둘러싼 각종 환경이 빠른 속도로 나빠지고 있어 이같은 호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올해 1분기의 15조6000억 원의 영업이익은 작년 1분기의 9조8980억 원에 비해 57.58% 증가한 수치다. 작년 1분기에는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폭발로 인해 제품을 회수하는 등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벌이지 못했다.

삼성전자의 실적 호조는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부문과 1분기에 출시한 스마트폰 '갤럭시S9'의 영향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잠정실적을 발표하면서 사업 부문별 실적을 공개하지 않는 삼성전자이기에 사업별 정확한 영업이익을 파악할 수 없지만 업계에 따르면 메모리 반도체에서 11조원, 스마트폰에서 3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윤희성 uniflow8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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