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유발 3만1천여명, 생산 유발 4조 2천억여 원 등 추정

고양 방송영상 밸리 조감도. (사진=경기도 제공)
고양 방송영상밸리 조감도. (사진=경기도 제공)

서울 여의도와 상암동에 맞먹는 대형 방송단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경기도 고양시 '방송영상밸리' 도시개발사업이 관련 행정절차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16일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따르면 고양시는 이날 '경기 고양 방송영상밸리 도시개발사업'에 대해 개발계획(변경) 및 실시계획인가를 승인·고시했다.

고양 방송영상밸리 도시개발사업은 방송·영상·미디어산업 경쟁력 강화와 원스톱 일자리 생태계 구축을 위한 민선 7기 이재명 도지사의 핵심 공약사업으로 총 6천738억원을 들여 방송영상 특화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경기도와 GH가 공동 시행하는 고양 방송영상밸리 도시개발사업은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과 일산서구 대화동 일원 70만1984㎡ 규모로 조성된다. 경기고양 방송영상밸리의 전체 면적 중 약 25%에 해당하는 16만8466㎡는 방송시설용지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주요 방송국 및 제작센터가 입주할 예정이다. 또한 전체 면적 중 약 8%에 해당하는 5만4363㎡는 업무지원과 도시지원을 위한 용지로 계획됐다. 이번 사업에 따른 경제 효과는 취업 유발 3만1천여명, 생산 유발 4조2천억여 원 등으로 추정된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이번 실시계획 인가로 방송영상밸리가 드디어 첫삽을 뜨게 됐다"며 "방송영상밸리를 필두로 일산테크노밸리·킨텍스 제3전시장·CJ라이브시티도 올해 착공예정으로, 자족도시를 향한 고양시의 항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실시계획 인가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에 본격적인 부지 조성공사가 시작되며, 2022년 부지공급을 거쳐 2023년 12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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