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교통방송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 씨의 방송 논란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편파성'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어준 문제는 출연료가 아니라 방통심의위 문제"라며 "방통심의위의 구성이 편파적이니 공작과 음모론, 거짓말에 기초한 노골적인 프로프갠더 방송을 계속할 수 있는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이어 진 전 교수는 "위원들이 맛이 간 골수 친문들이라서, 걸러내지를 못한다"며 "방통심의위가 제 기능을 상실한 것이 문제"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심의위가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면 이런 말도 안 되는 사태는 애초에 일어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민간 독립기구로 위원장 등 9명의 위원으로 구성돼있다. 위원 추천은 대통령, 국회의장, 국회 소관상임위가 3명씩 한다.

방송을 심의하는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소위 위원 5명으로 정부·여당이 3명을 추천하며 2명은 야권에서 추천한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