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선서 100표 중 66표 받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에 김기현 의원이 30일 선출됐다. 이로써 김기현 의원이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비롯해 국민의당과의 합당 논의를 주도하게 됐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부터 국회도서관에서 신임 원내대표 투표에 돌입했다. 신임 원내대표로 최종 선출된 그는, 선출 소감 인사에서 "지금 우리는 중요한 역사의 변곡점에 있는데, 국민속으로 들어가 소통하면서 이뤄낼 것"이라며 "우리는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경선 등에서 보여진 결과는 투표 결과일 뿐이지, 하나의 정신을 깰 수는 없다"며 "편향된 모습으로 당을 이끌지 않고 비주류, 비주류가 당 대표가 될 수 있는 역동성 넘치는 국민의힘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1959년 생인 김 원내대표는 제17·18대 국회의원과 제6대 울산시장직을 역임한 후 울산 남구을에서 당선돼 21대 국회로 입성했다. 울산 출신인 그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 후 사법시험에 합격해 판사로 공직에 입문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부터 국회 도서관에서 신임 원내대표 투표에 돌입했다. 이번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는 당 소속 의원 101명 전원이 참석했다. 우선 열린 경선에는 김기현·김태흠·권성동·유의동 의원이 나섰다.
김기현 의원과 김태흠 의원이 각각 34표·30표를 얻었고, 권성동 의원과 유의동 의원은 각각 20표·17표를 얻었다. 결선에는 김기현 의원과 김태흠 의원이 진출했고, 그 결과 김기현 의원이 전체 100표 중 총 66표를 받아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한편,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선출됨에 따라 국민의힘은 차기 전당대회를 위한 준비 작업에 본격 착수할 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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