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네티즌 "쇼인가? 진심인가? 쇼일 가능성이 99%"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3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고 박정희 대통령 묘역에서 분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3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고 박정희 대통령 묘역에서 분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는 3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고(故)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송영길 대표는 좌파 인사로는 이례적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치켜세워 눈길을 끌었다. 한 네티즌은 "쇼인가? 진심인가? 쇼일 가능성이 99%"라고 조소했다.

송 대표는 이날 두 전직 대통령의 모역을 참배한 후 박 전 대통령의 묘역의 방명록에 '자주국방 공업입국 국가 발전을 위한 대통령님의 헌신을 기억합니다'라고 적었다.

송 대표는 이와 관련해 "지도부 출범 이후 첫 일정으로 현충원 참배를 오게 됐다"며 "이승만 전 대통령의 묘소에서는 3.1 운동을 주도했고 대한민국 임시 정부와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에 기여한 것을 기억한다고 썼다"고 했다.

송 대표는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에서는 자주 국방과 미사일 개발 사업을 선도해 국방력을 튼튼히 하고 공업입국을 해오신 점을 기억한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한편 송 대표는 전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35.6%를 득표해 홍영표 후보를 0.59%포인트 차이로 간신히 제치고 당대표 자리에 올랐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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