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주호영 후보가 25일 당대표로서의 비전을 밝혀 관심을 모았다.

바로 국민의힘 제1차 전당대회 후보 비전 발표회가 이날 오전 10시 서울 누리꿈스퀘어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것이다.

다음은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주호영 후보의 비전 발표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인사드립니다. 내년 대선은 명운이 걸린 큰 싸움입니다. 반드시 승리해야 합니다. 할일은 태산이고 시간은 촉박합니다. 이런 중대한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후보여야 합니다.

누구나 통합을 주장합니다. 총선에 참패해서 우리 당이 백척간두에 섰을 때 제가 원내대표가 됐습니다. 난항을 겪던 미래한국당과의 통합을, 김종인 비대위를 출범시켰습니다. 장외 집회 없이 15% 지지율을 올렸습니다. 모든 후보들이 당밖주자들의 영입을 이야기합니다. 입으로는 말할 수 있지만 성공 경험이 있습니까?

복잡한 야권 통합을 마무리 하기 위해서는 풍부한 경험을 가진 프로가 필요합니다. 대통합 위원회를 발족시켜 야권 단일화를 성공시키기겠습니다. 성공해본 사람에게 맡겨야 합니다. 한번도 저는 선거에서 실패한 적이 없습니다. 2016년 대구에서 무소속으로도 당선돼 봤습니다. 총선에서는 지역구를 옮겼는데, 김부겸 총리를 이겼습니다.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해서 여러분은 어떤 장수를 선택 하시겠습니까? 전쟁 경험이 없는 장수를 선택하시겠습니까? 선거마다 이기는 장수를 선택하시겠습니까?

우리 책임 당원은 28만명이고 민주당은 80만명입니다. 이것은 지도부가 당을 일방 운영했기 때문입니다. 중요 결정은 전당원 투표로 하겠습니다. 한두 사람이 공천 장난 못치게 하겠습니다. 공감 정당, 매력 정당 만들겠습니다. 미래 비전 위원회를 만들어 집단지성을 이끌겠습니다. 2030의 정치 참여를 확대하고 별도 청년 위원을 임명하겠습니다. 패기 하나만으로 성공할 수 없습니다. 경륜과 패기의 조화가 중요합니다.

누가 야권을 통합할 수 있는가, 누가 당을 혁신해 매력적인 정당으로 만들 수 있는가, 누가 공정한 공천을 운영할 수 있겠는가, 선거 승리해서 정권 교체이룰 대표 누굽니까. 저 주호영입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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