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후보.(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후보.(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제1차 전당대회 후보 비전 발표회가 25일 본격 열린 가운데, 이준석 후보가 자신의 비전을 밝혔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서울 누리꿈스퀘어 국제회의장에서 후보별 비전 발표회를 열었다.

이번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준석 후보는 이날 다음과 같이 자신의 비전을 전했다. 다음은 그의 발표 전문.

이렇게 인사드리겠습니다. 당원 여러분,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번 보궐선거에서 기록적인 승리를 일궈냈습니다. 이번에는 전통적인 지지층에 2030 세대가 결합하면서 압도적인 승리를 이뤄냈습니다. 감탄하면서도 두렵습니다.

이렇게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영속적이려면 어떤 고민을 해야할까요. 하지 않은 것을 해야 합니다. 비겁해서는 안됩니다. 저희 당의 모습은, 지난 4월 비겁하게 비춰졌습니다. 부정선거 논란을 겪으면서 비겁했습니다. 음모론자들과 당당히 맞서지 못하고, 크게 보면 동지들이지 왜그러냐고 키웠습니다. 그 과정에서 실망했습니다.

기득권을 가진 분들이 나눠주는 것에 인색했습니다. 나누지 못했기 때문에 계파로 나누어서 학살을, 헛공양을 남발했습니다. 저는 새로운 것에 도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만든 유세차의 일부 공간을 2030에 내어주면서 청년들이 열광했습니다. 우리가 새로운 도전을 했더니, 우리를 지지하는 연설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 100만 조회수가 기본이 됐습니다. 가보지 않은 길을 가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습니다

 젊은 세대는 공허한 공약에 반응하지 않습니다. 지금의 젊은 세대는 치열한 경쟁때문에, 2~3년 수험생활을 합니다. 그런 젊은 세대에게, 당직자들이 MS 오피스를 어디서 파는지 모른다고 하면 표를 받을 길이 없습니다. 정치인은 공부해야 합니다. 그 의지를 보일 때 신뢰받을 겁니다.

형식과 경선 자체도 젊은 세대에 맞춰 해야 합니다. 제가 제안한 2:2 팀 토론배틀,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주요 당직을 공개 경쟁 선발하겠습니다. 계파정치 있어서는 안됩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본인들이 이런 당직 주겠다고 하면 안됩니다. 민주당이 가장 두려워 하는 변화여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조주형 기자 penn@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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