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아파트 분양권 가격도 3억원 웃돈 붙어...원주 기업도시 아파트는 호가 6억

속초 디오션자이 투시도.
속초디오션자이 투시도.

문재인 정부 들어 부동산 정책의 총체적 실패로 서울, 수도권 아파트값이 급등한 가운데 마지막 비규제 지역인 강원과 제주의 아파트값 마저 급등하고 있다. 강원도 속초시에선 17억원 아파트 거래가 나왔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해 속초시 동명동에서 분양된 '속초디오션자이' 전용 131㎡의 분양권이 이달 7일 16억 9,008만 원에 손바뀜됐다. 해당 평형의 전고가는 지난해 12월 거래된 13억 4838만원, 불과 다섯 달 만에 3억 4000만여 원이 오른 것이다.

속초 뿐만이 아니다. 28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강원도 아파트 매매 가격은 올들어 이달 28일까지 4.09% 올랐다. 내년 3월에 입주 예정인 춘천의 한 아파트 분양권 가격도 치솟았다. 많게는 3억원이 넘는 웃돈이 붙었다. 강원도 최대 도시 원주도 마찬가지다. 지정면 기업도시 원주 이지더원 1차 113㎡의 호가는 6억원에 달한다.

제주도 역시 아파트값 상승이 심상치 않다. 제주시 연동 ‘e편한세상 연동 센트럴’ 전용 154㎡는 이달 15억5910만원에 거래됐다.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였다면 이 아파트들 매수자는 담보대출을 받을 수 없다. 강원, 제주는 비규제 지역이기 때문에 집값의 7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어떨까? 한 네티즌은 "강원도, 제주도까지 아파트값이 급등하면 서민은 도대체 어디에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나? 문재인이 원망스럽다"고 분노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문재인은 도대체 나라를 어디까지 망치려고 하는건가? 이런 '재앙'급 대통령은 살다 살다 처음본다"고 개탄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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