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가 다음 달 7일 보도 부문 전반을 개편한다. 특히 메인 뉴스인 '뉴스룸'은 앵커와 시간대, 코너 등에 대한 다양한 변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31일 JTBC에 따르면 메인 뉴스 '뉴스룸'의 평일 앵커는 그동안 '팩트체크' 코너로 시청자에게 친숙한 오대영 기자가 맡는다. 오 기자는 기동이슈팀장과 법조팀장을 거쳤으며, 대형 특보 진행 등을 맡아왔다.

기존에 '뉴스룸'을 진행해온 서복현 앵커는 현장으로 돌아간다.

'뉴스룸' 방송 시간대도 바뀐다. 개편이 시작되는 다음 달 7일부터 오후 7시 30분 방송으로 오프닝 시간을 앞당기고, 러닝 타임도 총 80분에서 60분으로 조정된다. JTBC는 "뉴스와 정보가 넘치는 시대에 시청자들이 원하는, 꼭 다뤄야 할 뉴스를 압축적이면서도 깊이 있게 전하겠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새 코너로는 '추적보도 훅'을 도입해 심층 뉴스를 선보이고, 기존 '오픈 스튜디오'도 리모델링한다.

주말 '뉴스룸'도 '주말&6'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오후 7시에서 6시로 당긴다. 또 '뉴스쇼'라는 콘셉트로 경제, 디지털, 소비자, 사람 등 시청자들이 원하는 다방면의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진행은 한민용 앵커가 그대로 한다.

시사 프로그램도 개편된다.

매일 오후 6시에는 신규 프로그램 '썰전 라이브'를 편성, 내년에 펼쳐질 대선 정국과 화제의 사회 이슈들을 파헤친다. 메인 진행자로는 박성태 앵커가 나서며 출연진에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이준석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JTBC 최장수 시사 프로그램인 '정치부회의'는 청와대, 여당, 야당 등 출입처 중심으로 나뉘었던 프레젠테이션 코너를 개선해 출연자들의 개성을 더 잘 살릴 수 있는 이슈 중심으로 포맷을 교체한다. 방송 시간은 기존 오후 6시 20분에서 4시 30분으로 앞당긴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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