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종편 메인뉴스가 논쟁적 사안을 어떤 프레임으로 보도하는지 비교·분석합니다.
* 피고인 이성윤 고감장 승진 논란
● TV조선은 <'피고인 고검장 승진'에도 반발 없는 檢…尹 사단은 줄줄이 '좌천'>이라는 제목으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승진으로 사상 첫 피고인 고검장이 나오면서 법조계에선 비판이 쏟아졌지만, 검찰 내부는 조용하다면서 곧 이어질 중간간부 인사에서 권력 수사팀들이 어떻게 될지가 검찰 내부 반발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습니다.
① 대한변협은 "공직기강 해이를 넘어 정치적 중립이라는 핵심 가치를 몰각시켰다"고 했고 검찰 출신 김종민 변호사는 "박정희 유신 시절에도 피고인 서울고검장은 없었다"고 했다.
② 한 수도권 지검에 근무하는 검사는 "보은 인사가 맞지만, 예상된 인사였다"고 했다.
● 이어서 <겹겹 방탄장치…정권 비위 겨냥한 검찰 수사 막히나>라는 제목으로, 이번 인사에서 현 정권 수사를 맡고 있는 각 검찰청의 수장이 정권과 가까운 검사들로 바뀐 점이 눈에 띈다면서, 검찰 안팎에서는 "이광철 비서관에 대한 수사와 기소를 막기 위한 인사로, 김학의 사건 수사를 그만하라는 의미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고 보도했습니다.
● 채널A는 <檢 내부 “이광철 방탄 인사”…“산 권력 수사 통제 목적” 지적>이라는 제목으로, 이번 검찰 고위간부 인사가 친정권 검사의 단순한 영전이 아닌, 산 권력 수사 통제 목적의 인사라는 지적이 나온다면서, 이번 검찰 인사 실무를 주도했다고 알려진 이광철 민정 비서관 본인이 검찰 수사 대상에 올라 있기 때문에 수사를 받는 사람이 수사할 사람을 고르는 형국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JTBC는 <변협 "법치·정의 가치 외면", 야 "방탄검찰단"…비판↑>이라는 제목으로, 어제 있었던 검찰 고위간부 인사에 대해 대한변협은 오늘 성명서를 내고 "검찰개혁이라는 본질을 벗어나 법치와 정의의 가치를 외면한 것"이라고 유감을 표했고, 야권에선 정권 관련 수사를 막는 데 집중한 "방탄 검찰단"이라는 비판이 나왔다면서, 검찰 내부에서 집단 반발 움직임이 나올지 주목된다고 보도했습니다.
● KBS는 <변협 “이성윤 승진은 檢 정치적 중립 해친 것”>라는 제목으로 대한변협의 성명서 내용을 단신으로 소개했습니다.
① 대한변호사협회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서울고검장 승진과 관련해 재판의 공정성을 훼손하고 검찰의 핵심 가치인 정치적 중립을 해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② 법무부가 특정 성향의 인사를 중용하느라 법치와 정의의 가치를 외면하고 있는 것 아닌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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