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호의 '천안함 망언' 비판..."절대로 해서는 안 될 극악무도한 막말"

이영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영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이영 의원은 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북한의 천안함 폭침 사건에 대해 "함장이 장병들을 수장시켰다"고 망언을 뱉은 것을 두고 8일 "민주당발 천안함 막말은 변이 바이러스처럼 끝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조상호 민주당 전 대변인이라는 사람이 어제 방송에 출연해 '천안함장이 부하들을 수장시켰다'고 말했다. 북한 피격으로 마흔 여섯명의 우리 장병들이 차디찬 바다에 수몰된 사건에 대해 절대로 해서는 안 될 극악무도할 막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생존 승조원을 모두 구조한 후 가장 마지막으로 침몰해가는 천안함에서 탈출한 함장에게는 반인륜적 막말을 퍼붓고, 정작 북한 김정은에게는 입도 뻥긋하지 못하는 것이 현 정부의 비참한 현실"이라며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에서 대통령의 손목을 부여잡고 '누구의 소행인지 한마디만 해주시라'는 유가족의 울부짖음에도 '북한'이라는 말 한마디를 해주지 못했던 대한민국 대통령"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끝으로 "북한에는 사과 요구 한마디 못하면서 정작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천안함 폭침 원흉인 북한 김영철을 초대해 환대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묻고 싶다"며 "천안함 막말을 책임져야 할 민주당호의 함장은 누구인가"라고 반문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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