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기의혹' 운운하면 끝까지 정정보도 청구-명예훼손 형사고소"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으로 출당조치를 받게 된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의 남편이 9일 “민주당의 조치에 한마디로 헛웃음만 나온다, 기가 막힌다”며 "별 시덥지도 않은 일을 '부동산 투기의혹'이라며 막써대는 언론 보도에 씁쓸함과 가련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삼석 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마디로 부동산 투기는 1도 없다. 맹세코 1원 한푼 없었다"며 "제대로 파악하지도 않고 소탐대실하는 민주당 지도부에 큰 실망"이라고 했다.

이어 김 씨는 "마구잡이로 써재끼는 언론에 경고한다"며 "'부동산 투기의혹'을 운운하면 끝까지 정정보도 청구와 함께 명예훼손 형사고소는 물론, 각 신문사 마다 민사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엄포했다.

또 “기사에 달린 댓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끝까지 선처 없이 징벌적 손해배상을 묻겠다”고 했다.

아울러 김 씨는 본인을 '지난 1년 내내 정치검찰과 보수 언론에 모든 게 다 털린 집안의 당사자의 배우자'라고 하면서 "지난 검찰 조사로 투기 투자란 글자가 무엇인지도 모를 정도로 소명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대선을 앞두고, 작금의 농간이 잘짜여진 각본처럼 놀아나는 독화살 품은 민주당 지도부와 보수 언론들의 펜대 놀음의 끝이 어디로 갈지 염려가 되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김 씨는 거듭 "한마디로 부동산은 아무 문제없다. 투기 투자도 모른다"면서 "결국 윤미향의 배우자의 부동산 실명제 위반이 이 정도 문제라면 오세훈의 내곡동 투기 의혹과 박형준의 엘시티 2채 구입 의혹 사건은 징역 20년 감"이라고 했다.

김삼섬 씨에 따르면 윤미향 의원은 2017년 시어머니가 살던 시누이 명의 경남 함양 집을 판 돈으로 윤 의원 남편 명의로 시어머니의 새집을 마련했고, 지난 지난해 10월 시어머니에게 증여했다.

이에 대해 김 씨는 “노모의 비바람막아 줄 이 함양 교산리 집 구입이 ‘부동산 투기’이냐"고 반문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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