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는 '신격화'하고, 천안함은 '패잔병' 취급하는 좌파들의 역겨운 이중성!

전준영 천안함생존자 예비역전우회장. (사진=연합뉴스)
전준영 천안함생존자 예비역전우회장. (사진=연합뉴스)

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과 휘문고 교사의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을 모욕하는 망언의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엔 문재인 대통령 극렬 지지자를 지칭하는 이른바 '대깨문'들의 천안함 생존장병들을 향한 욕설 섞인 막말이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대깨문'들이 많이 활동하는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에는 천안함 생존 장병들을 향한 막말글이 끝없이 올라왔다. 한 '대깨문'은 "좌초면 근무 태만이고, 폭침이면 패잔병인데 뭘 잘했다고 국가 유공자 타령이야? 양심도 없는 비겁한 XX들"이라고 했다. 또 다른 '대깨문'도 "(천안함) 생존자에게 묻는다! 작전중 경계에 실패하여 동료들이 사망했다면 너희는 군법회의에 의해 처벌되고 지휘라인은 엄중문책됨이 마땅하다. 너희는 스스로 떳떳한가? 연평해전의 전사자와 동등하다고 우기는 것이냐?"라고 했다.

조상호 전 부대변인과 휘문고 교사와 같이 최원일 전 함장을 모욕하는 글도 올라왔다. 한 '대깨문'은 "함장의 의무는 전함이 침몰되면 끝까지 전함을 책임지고 함께 있어야 해. 책임감도 없는 패장 XX나 그걸 대단한냥 보도하는 찌라시나 XX 맞기는 매한가지"라고 했다. 북한의 갑작스러운 공격에도 생존 장병들을 모두 구출한 후 마지막으로 천안함에서 빠져나온 최 전 함장을 '패장'이라 주장하며 떼를 쓴 것이다. 정상적인 한 네티즌은 "'대깨문'들을 전부 전쟁터로 보내서 죽음 직전 상황을 겪게 하고 싶다"며 "주둥이만 산 한심한 찌질이들"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좌파들의 천안함 모욕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는 14일 첫 공식일정으로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방명록에 "내일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은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았다"고 썼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대전 현충원에서 천안함 희생자 유가족의 손을 맞잡고 "보수가 마음 아프게 해드렸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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