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큰 변화는 언제나 피의 냄새와 젖비린내가 동시에 왔다"

김영환 전 국민의당 의원. (사진=펜앤드마이크 방송화면 캡처)
김영환 전 국민의당 의원. (사진=펜앤드마이크 방송화면 캡처)

김영환 전 국민의당 의원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젖비린내 난다"고 비난한 데 대해 16일 "이 말씀은 공생애 33년의 예수님의 생애를 생각해 봐도 온당치 않다"고 했다.

김영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전광훈 목사님께서 이준석 대표에게 젖비린내 난다고 비난하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의원은 "1971년 40대 기수론으로 세대교체가 부상했을 때 유진산 신민당 총재가 구상유취가 난다고 했다. 젖비린내다. 그러나 그때 젖버린내가 역사를 바꿨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끝으로 "그때나 지금이나 나를 포함한 꼰대들은 언제나 젖비린내를 싫어한다"며 "그러나 역사의 큰 변화는 언제나 피의 냄새와 젖비린내가 동시에 왔다. 이준석 대표에 대한 비판은 내용을 정확히 해야한다. 그것도 애정을 가지고"라고 했다.

한편 전광훈 목사는 15일 전북 전주 전북도청 앞에서 '국민혁명당 창당준비위원장' 신분으로 당원가입 독려 집회를 열고 "아직도 젖비린내 나는 이준석이가 당대표가 돼서 뭐라고 하고 있느냐"며 "(이 대표는) 전혀 대한민국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고 어디서 저 외국에서 주워들은 것, 배운 걸 가지고 자전거를 타고 출근한다"고 비난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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