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6개 방송사 메인 뉴스 모니터] 민노총 집회 관련 보도 外
[3일 6개 방송사 메인 뉴스 모니터] 민노총 집회 관련 보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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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종편 메인뉴스가 논쟁적 사안을 어떤 프레임으로 보도하는지 비교·분석합니다.

*민노총 집회 관련

TV조선은 <경찰, 여의도 집회 원천 봉쇄…민노총, 종로서 기습 집회 강행>, <"여의도서만 1시간 반"…교통 통제에 주말 도심 마비> 2꼭지를 오늘 톱뉴스로 보도했습니다.

● <경찰, 여의도 집회 원천 봉쇄…민노총, 종로서 기습 집회 강행>에서는 시위 현장에 대해 보도하기에 앞서, 앵커 멘트에서 현재 코로나 방역상황이 얼마나 엄중한지 설명한 다음, 상황이 이런데도 민주노총은 결국 불법 기습집회를 강행했다면서, 총리가 직접 나서 만류했지만 듣지 않았고, 경찰이 막아서자 집회 장소를 바꿨다고 비판했습니다. 
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하루 만에 800명 아래로 내려왔지만, 토요일 기준으로는 3차 유행 때인 지난 1월2일 이후 최다이다. 
② 지역발생 환자의 82%는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특히 서울이 올들어 토요일 기준으로 가장 많은 35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③ 전파력이 빠른 '델타 변이'까지 확산되고 있어 또다시 대유행으로 번질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다.
④ 정부는 어제 코로나 확산을 우려해 민주노총 측에 집회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민주노총은 "(코로나) 감염보다 더 무서운 것이 일터에서의 죽음과 해고"라며 집회를 강행했다.

● <"여의도서만 1시간 반"…교통 통제에 주말 도심 마비>에서는, 정부의 원천 봉쇄 방침에도 불구하고 민주노총이 집회를 강행하면서 서울 도심은 하루종일 극심한 정체와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고 시민들이 겪어야했던 불편을 자세히 보도했습니다.
① 기습 시위가 열린 종로 일대는 오후 내내 교통이 마비됐다.
- [배달기사]: "이거 너무 하잖아요. 돈도 못 벌고 있는데…" 
② 운전자들은 우회로를 찾다가 도로에서 시간을 허비해야 했다.
- "(이쪽은 길이 없어서 안 쪽으로 돌아가셔야 돼요) 한 시간 반 동안을 돌아서 다녀야 된다고 하면 어떡해요" 
③ 시내로 진입하는 길목 곳곳에서는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 [차량 운전자]: "(집회 참석하시는 것으로 저희는 생각을 해서) 아니 따라오시던가 그러면" 
④ 나들이를 나왔던 시민들은 차벽과 펜스, 그리고 검문을 통과해야만 했다.
- [이지영 / 서울 영등포구]: "시민들이 지나다니기도 불편하고. 계속 경찰 분들이 어디 가냐고 물어보시고, (차벽이) 무섭기도 하고…"

TV조선 뉴스7
TV조선 뉴스7

채널A는 <‘방역’ 허물고…민주노총 ‘8000명 집회’ 강행>, <턱스크에 흡연·음주 ‘눈살’…“우리만 지키면 뭐하나”> 2꼭지로 보도했습니다.

● <‘방역’ 허물고…민주노총 ‘8000명 집회’ 강행>에서는 코로나 때문에 야외라도 10인 이상 모이는 게 금지돼 있지만 8000명 넘게 모였다는 점과 서울시와 경찰, 국무총리까지 나서 자제를 요청했지만 끝내 집회를 강행했다는 점, 그리고 경찰이 오늘 집회를 불법집회로 규정하고 특별수사본부를 꾸려 수사에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 <턱스크에 흡연·음주 ‘눈살’…“우리만 지키면 뭐하나”>에서는 민주노총은 집회를 강행하면서 “감염보다 일터가 두렵다”고 했고, 방역수칙은 철저히 지키겠다고 했는데, 하지만 집회 현장을 본 시민들은 감염을 두려워하고 있었다고 이번 집회의 방역 위반사례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① 다닥다닥 붙어가며 거리두기는 찾아볼 수 없다. 민노총은 당초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집회 장소에 9명씩만 모이겠다고 밝혔지만 실상은 대규모 인원이 한자리에 모여 세를 과시했다. 10명 이상 집회를 금지한 정부 규정을 어긴 것이다.
② 참가자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있었지만, 일부는 마스크를 턱에 걸친 채 음식을 먹기도 했다. 삼삼오오 모여 담배를 피우거나 술을 마시는 참가자도 있었다.
③ 시민들은 불안을 감추지 못한다.

- [서울시민]: "마스크를 써도 걱정인데, 저 사람들 다 모여있잖아요. 간격이 없잖아요. 우리 일반인들만 조심하면 뭐하냐고."
- [최창대 / 서울 서대문구]: "다들 조심하는 추세인데 국가적인 차원에서 막은 집회를 강행한다는 것 자체가 부적절한 것 같아요."  

채널A 뉴스A
채널A 뉴스A

SBS는 <민주노총 8천 명 모여 집회 강행…경찰 "엄정 수사">, <'방역 철저 준비했다더니…수천 명 밀집, 거리두기 '실종'> 2꼭지로 보도했습니다.

● <'방역 철저 준비했다더니…수천 명 밀집, 거리두기 '실종'>에서는  민주노총 집회를 방역 관점에서 살펴보았는데, 참가자들은 마스크는 제대로 썼지만 계속 구호를 외쳤고, 거리두기는 잘 지켜지지 않았다고 총평했습니다.
① 집회 주최 측은 정부와 국민의 우려를 잘 안다며 방역을 철저히 준비했다고 공언했다.
- [집회 참가자 : 노동자별로 사전에 다 발열 체크 하고, (현장) 오는 사람에     대한 발열 체크, 명부 작성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사전에 다 인지하고, 대응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②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도, 마스크를 벗고 얘기하는 사람도 찾을 수 없었다. 하지만 집회가 시작되면서 불안한 모습들이 보였다. 집결 신호에 수십 명씩 밀집해 몰려다니고, 어깨를 맞댈 정도의 거리를 유지한 채 행진하며 구호를 외친다.
③ 지난해 8.15 보수단체 집회처럼 마스크를 벗은 참가자는 찾을 수는 없었지만, 거리두기는 지켜지지 않았다.
④ 참가자 명부를 작성했다지만, 참가자들이 전국 각지에서 모인 만큼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감염 경로와 동선 파악이 쉽지 않을 수 있다.

SBS 뉴스8
SBS 뉴스8

● JTBC는 <민주노총 집회 강행…"일터에서의 죽음이 더 두렵다">라는 제목으로, "코로나보다 더 무서운 게 일터에서의 죽음과 해고"라는 민노총의 주장을 2번 반복해서 소개하는 한편, 민노총 위원장의 인터뷰도 충실히 반영하면서, 이번 집회가 오는 11월 민주노총 조합원 110만 명이 모두 참여하는 총파업의 예고 성격을 띤다고 소개했습니다. “서울시는 불법 집회 참가자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라고 소개하는데 그치고, 기자 리포트에서 시민들이 겪어야했던 불편이나 방역수칙 위반에 대한 지적은 없었습니다.

MBC는 <차벽에 막히자…'민주노총' 종로로 옮겨 집회 강행>이라는 제목으로, 오늘 집회 현장을 스케치했습니다. 집회를 주최한 민주노총의 주장과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한 시민의 우려를 함께 소개했지만,  이번 집회가 불법집회라는 언급은 없었습니다.  
①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노동자들의 생존을, 안전을, 고용을 지키고자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② 시민들은 코로나19 감염세가 심상치 않은 상황에서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가 벌어진 데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 [이상원, 김동진(시민)]: "코로나 시국인데 집회를 하는 건 좀 아니지 않나"
※ 작년 8월 15일 토요일 광화문 집회를 <남의 집회 빌린 꼼수로 세종로 점거…방역은 '남 일'>이라는 제목으로 맹비난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보도 태도였습니다.

KBS는 <‘중대 재해 근절·최저임금 인상’ 코로나 재확산 속 노동자대회> 라는 제목으로, 민노총과 경찰의 입장을 거의 비슷한 비중으로 보도했습니다.
① 중대 재해를 뿌리 뽑을 근본 대책을 마련하고, 최저임금을 인상할 것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 [양경수/민주노총 위원장 : "중대 재해 근본 대책을 만들기 바랍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우리도 좀 살잔 말입니다."]
② ["좌우로 간격을 벌려 주시길 바랍니다."] 주최 측은 방역수칙을 지켜 달라고 여러 차례 말했다. 하지만 많은 인파가 몰려 거리두기를 지키지 못한 모습도 자주 눈에 띄었다.
③ ["집회금지 구역이며, 10인 이상 집회가 금지되고 있습니다."] 집회 참석자들은 차로를 따라 행진하다 경찰과 일부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④ 경찰은 민주노총이 정부 집회 자제 요청과 서울시 집회금지 처분을 무시하고 불법집회를 강행했다고 비판했다. 특별수사본부를 꾸려 집회 주최자와 주요 참가자들을 집시법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수사할 계획이다.

윤석열 전 총장 동향, 민주당 국민면접 등과 관련 뉴스 비교·분석은 이슈와 프레임 (https://blog.naver.com/dosa0705/222419507622)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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