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당신이 그리도 좋아했던 바지 벗을 운명의 시간이 왔다"

배우 김부선(左),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연합뉴스)
배우 김부선(左),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연합뉴스)

배우 김부선은 7일 여권 유력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이제는 당신이 그리도 좋아했던 바지 벗을 운명의 시간이 왔다"고 일침을 가했다.

김부선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내 편이 생겼다. 장영하 변호사께서 이재명 민사 소송 사건에 무료변론 기꺼이 맡아주신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부선은 "장영하 변호사께서는 이재명 인성을 섬세하게 잘 아시는 분이라 하늘에서 큰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고 했다. 또 "강용석 변호사께서도 매우 좋아하고 흡족해하신다"며 "너무 감사해서 그저 먹먹해서 아무 말도 할 수가 없다"고 했다.

이재명 지사는 앞서 지난 5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예비경선 TV 토론회에서 이른바 '김부선 스캔들'에 대한 해명을 거듭 요구받자 "제가 혹시 바지를 한 번 더 내릴까요. 어떻게 하라는 겁니까"라고 발끈한 바 있다.

한편 김부선의 주장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2007년 처음 만나 약 15개월간 교제했다고 한다. 이 지사가 결혼한 사실을 숨기고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갔다는 것이다. 이 지사는 이에 "양육비 문제로 상담한 일이 있어 집회 현장에서 몇 차례 우연히 만난 게 전부"라고 부인했다.

김부선은 이후 2018년 9월 28일 '김부선 스캔들' 의혹 당시 "허언증 환자와 마약상습 복용자로 몰려 정신적·경제적 손해를 입었다”며 이 지사를 상대로 3억원가량의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소송은 4월 21일 서울동부지법 제16민사부(우관제 부장판사)에서 첫 변론기일이 열렸으며, 7일 2차 변론이 진행됐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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