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앤 수첩/심민현] 이재명, 그가 대통령이 될 수 없는 이유...가족에게 퍼부은 저급한 욕설의 심각성
[펜앤 수첩/심민현] 이재명, 그가 대통령이 될 수 없는 이유...가족에게 퍼부은 저급한 욕설의 심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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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은 생전 말씀하셨다..."말은 업이 되고 씨가 된다, 결코 막말을 하지 말라"
심민현 펜앤드마이크 기자
심민현 펜앤드마이크 기자

현재 여권에서 가장 유력한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평가는 극명하게 엇갈린다. 이재명 지사를 지지하는 열성 지지자들은 이른바 '흙수저·인권변호사'로 대변되는 이 지사의 드라마틱한 인생 역정에 환호를 보낸다. 아울러 이 지사가 성남시장, 경기도지사를 거치며 성공적인 시정·도정 운영을 했다는 점을 들어 이 지사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대한민국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이 지사는 실제로 '광역자치단체 평가 결과'에서 3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경기도민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 지사를 지지하지 않는 일반적인 국민들이 이 지사를 받아들일 수 없는 너무도 중차대한 한 가지 이유가 있다. 바로 지금은 고인이 된 친형 고(故) 이재선씨와 이씨의 부인이자 이 지사의 형수 박인복씨에게 퍼부은 저급한 욕설 때문이다. 이 지사는 형과 형수에게 일반인은 상상조차 하기 힘든 역겹고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꽤 긴 시간 동안 '랩'을 하듯이 내뱉었다.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을 밖으로 표현하는 가장 직접적인 행위다. 예를 들어 대통령 후보가 아닌, 지방 소도시의 시장 후보가 과거 가족에게 이 지사와 같은 상스러운 욕설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더라도 그 후보는 바로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이 지사는 과거 그런 짓을 저지르고도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서고 있다. 이유를 불문하고 가족에게 욕설을 하는 사람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될 자격이 있을까?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다. 이 지사의 인격은 형과 형수에게 욕설을 내뱉던 10여 년 전에서 과연 얼마나 바뀌었을까. 지난 5일 민주당 대선 예비 경선 TV토론회에서 배우 김부선과의 스캔들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자 "제가 바지를 한 번 더 내릴까요?"라고 발끈했던 이 지사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는 10여 년이 지난 지금도 별로 바뀌지 않은 듯하다.

김행범 부산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지사의 과거 욕설은) 보통 사람에게 너무 추해 매우 힘들다. 바로 이 점이 그에겐 이 비행을 모면하는 한 방편이 된다. 그 추함을 손과 입에 묻힐 용기가 있는가를 묻는 것"이라고 했다. 본기자에게도 이 지사의 과거 욕설은 너무도 추하지만 약간의 용기를 내보려 한다. 본기자는 과거 이 지사와 형수 박인복씨의 통화 내용 음성 녹음 파일을 들은 바 있다. 이 지사는 당시 통화에서 형수에게 "야 이 씨XX아"라는 욕설을 4~5번 반복했고, "남편이 지 어머니 지가 나온 구멍 '칼로 쑤신다' 이따구 소리할 때 당신 옆에서 싱글싱글 웃고 자빠져 있었지?"라고 했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 대목은 너무도 충격적이다. 이 지사는 "칼로 네 친정엄마 씨XX아 XX구멍 찢으면 좋겠냐"라고 했다. 아무리 철천지원수를 졌더라도 이게 과연 형수에게 할 수 있는 말일까? 듣기만 해도 심장이 떨려온다. 이 지사는 친형에게도 형수에게 했던 비슷한 수위의 욕설을 쏟아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기 전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납득할 수 없는 비판, 비난도 참을 수 있나?'라는 질문을 받자 "참아야죠 뭐"라고 답했었다. 문 대통령은 과연 대통령이 된 후 납득할 수 없는 비판, 비난을 참았을까? 전혀 아니다. 그는 본기자를 포함 자신의 심기를 거스르는 일반 국민들을 고소하는 등 옹졸한 모습을 보였다. 평소 '온화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진 문 대통령도 이런 식으로 약속을 지키지 않고 국민들을 사실상 탄압하는 데 자신의 가족에게 욕설을 퍼붓는 성미를 지닌 이 지사가 대통령이 된다면 대한민국은 어떤 나라가 될까? 상상하기도 싫다.

'무소유' 정신으로 잘 알려진 고(故) 법정스님은 생전 "아무리 화가 났을 때라도 말을 함부로 쏟아버리지 말라. 말은 업이 되고 씨가 되어 그와 같은 결과를 가져온다. 결코 막말을 하지 말라"는 말을 남겼다. 이 지사가 10여 년 전 뱉었던 막말은 절대로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다. 업이 되고 씨가 되어 이 지사가 절대 대통령에 당선될 수 없는 결과를 낳게 될 가능성이 농후해 보인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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