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예비후보의 차기 대권 지지도가 범여권 인사들이 포함된 가운데서도 여전히 1위를 기록 중인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다만, 다른 주자들보다 주차별 변동폭이 큰 것으로 나타나 향후 행보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남녀 2천36명를 상대로 한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해당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예비후보는 27.8%로 1위를 기록했고, 2위와 3위에는 각각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26.4%)·이낙연(15.6%) 예비후보가 뒤를 이었다.
이 결과의 특징은, 지난 6월4주차 조사 당시보다 윤 예히부호는 약 4.5%p 하락한데에 비해 여권의 2위·3위 인사는 각각 3.6%·7.2%p 가량 상승했다는 데에 있다. 그렇다면 야권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윤석열 예비후보는 세부 지지도에서 어떤 향상을 보였을까. 다음은 리얼미터가 밝힌 위 그의 지지도 변화의 주요 특징이다.
▶(권역별) 부산·울산·경남(-12.0%P, 40.1%→28.1%), 광주·전라(-10.7%P, 22.5%→11.8%), 대전·세종·충청(-3.5%P, 30.4%→26.9%), 서울(-3.4%P, 31.8%→28.4%), 인천·경기(-2.4%P, 31.5%→29.1%), 대구·경북(+1.2%P, 36.9%→38.1%)
▶(연령대별) 60대(-7.8%P, 48.7%→40.9%), 50대(-5.2%P, 30.9%→25.7%), 30대(-4.6%P, 27.1%→22.5%), 20대(-4.6%P, 23.2%→18.6%), 70대 이상(-2.5%P, 44.7%→42.2%), 40대(-2.2%P, 24.0%→21.8%)
▶(지지 정달별) 열린민주당 지지층(-3.9%P, 8.6%→4.7%), 국민의힘 지지층(+1.6%P, 58.6%→60.2%)
▶(이념성향별) 중도층(-4.5%P, 35.3%→30.8%), 진보층(-1.2%P, 9.0%→7.8%)
▶(직업별)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8.8%P, 35.7%→26.9%), 자영업(-7.1%P, 36.1%→29.0%), 무직/은퇴/기타(-3.4%P, 31.3%→27.9%), 사무/관리/전문직(-1.9%P, 25.8%→23.9%), 가정주부(-1.9%P, 41.4%→39.5%), 학생(+2.0%P, 19.3%→21.3%)
지금까지 리얼미터 분석에 따르면 윤석열 예비후보는 대부분 계층에서 하락한 가운데, PK와 호남, 60대와 50대·30대·20대·중도층·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과 자영업에서 주로 하락했고, TK·국민의힘 지지층·학생층에서는 상승했다는 결론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3만9천301명과 접촉, 최종 2천36명이 응답한 결과다(응답률 5.2%).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형식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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