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 지속된 탓에 갑자기 내린 비를 토양이 흡수 못한 탓으로 분석

14일부터 15일(현지시간) 이틀 간 독일 서부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한 물난리로 큰 피해가 발생했다.(사진=로이터)
14일부터 15일(현지시간) 이틀 간 독일 서부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한 물난리로 큰 피해가 발생했다.(사진=로이터)

독일 서부에서 발생한 물난리로 큰 피해가 발생했다.

룩셈부르크·네덜란드 등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독일 서부 라인란트팔츠주(州)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州)에서는 지난 14일부터 15일(현지시간) 이틀 간 집중호우가 이어졌다. 이로 인해 하천이 범람하는 등 이들 지역은 물난리 피해를 겪었다.

독일 방재 당국이 파악하고 있는 바로는 이번 홍수로 지금까지 59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이들 지역에서는 최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된 탓에, 갑자기 내린 비를 딱딱하게 굳어진 토양이 흡수하지 못해 홍수가 발생했다는 것이 독일 방재 당국의 설명이다.

독일 정부는 현지에 연방군을 투입해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독일에서 시작된 이번 홍수는 인접국에도 영향을 미쳐, 홍수가 난 강 하류에 위치한 벨기에에서는 9명이 사망했고 4명은 행방 불명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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