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과 조목조목 따지며..."망종이 얼굴색 하나 안 바꾸고 대권을 꿈꾸는 나라가 됐다"

김태규 전 부산지법 부장판사. (사진=펜앤드마이크 방송화면 캡처)
김태규 전 부산지법 부장판사. (사진=펜앤드마이크 방송화면 캡처)

김태규 전 부산지법 부장판사는 지난 17일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인생 자체가 오점인 분이 헌법에 오점을 운운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대선 경쟁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거론하며 "헌법정신을 훼손한 분들"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김태규 전 부장판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적어도 이분이 하실 말씀은 아닌 듯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부장판사는 이 지사의 전과를 조목조목 따졌다. 그는 "(이 지사는) 2003년 무고, 공무원(검사)자격사칭 벌금 150만원. 2004년 음주운전 벌금 150만원. 2004년 특수공무집행방해, 공용물건손상 벌금 500만원. 2010년 선거법 위반 벌금 50만원"이라며 "일반인도 범죄경력조회에서 이 정도 전력이 나오면 망종(亡種)이라는 소리가 나온다"고 했다.

김 전 부장판사는 이와 관련해 영화 '베테랑'의 대사를 인용하기도 했다. 그는 이 지사가 윤석열 전 총장, 최재형 전 원장을 비난한 것 자체가 맷돌 손잡이인 어이가 빠진 황당한 상황이라며 "어이가 없다"고 했다.

김 전 부장판사는 끝으로 "일반직 공무원은 이중 한두개 전력만 있어도 임용 신청 자체를 할 필요가 없다"며 "망종이 얼굴색 하나 안 바꾸고 대권을 꿈꾸는 나라가 됐다"고 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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