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 前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최재형, 언론에 아이 입양 얘기 더는 하지 말아 달라고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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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초승인 2021.07.20 07:47:53
  • 최종수정 2021.07.20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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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은 분노...한 네티즌 "민주당식 더러운 내로남불"
이경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이경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이경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19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아이 입양에 대해 더는 언급하지 말아 달라고 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경 전 부대변인은 이날 TV조선 '시사쇼 이것이 정치다'에 출연해 "최 전 원장의 입양 사실을 처음 언론을 통해 접했을 때 대단한 분이라고 생각했다"며 "아이에 대해 정말 깊이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언론에 제발 더는 이 얘기를 하지 말아 달라고 해야 한다"고 했다.

이 전 부대변인은 "찾아본 바로는 최 전 원장은 입양 관련 이야기를 언급하지 말아 달라는 얘기를 하지 않았다"며 "아이에게는 입양됐다고 공개하는 게 정서에 좋지만 외부에 알려지는 건 좋은 방법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어쩔 수 없이 알려졌다면 지금부터라도 알려지지 않도록 하는 기본을 지켜줘야 한다"고도 했다.

이 전 부대변인의 해당 발언에 다소 당황한 진행자가 "오해가 있을 수 있는 발언"이라며 "입양한 자녀에 대해 감춰야 한다는 취지로 받아들여질 수 있으니 개인적인 생각으로 받아들여 줬으면 좋겠다"고 수습할 정도의 문제 있는 발언이었다.

아내와의 사이에서 딸 둘을 낳은 최 전 원장은 판사 시절이던 2000년과 2006년 작은 아들과 큰 아들을 차례로 입양했다. 입양 당시 갓난아기와 11살이었다. 최 전 원장은 두 아들을 입양한 후 입양 부모로서 겼었던 희로애락을 8년간 한국입양홍보회 홈페이지에 약 150편의 일기로 남겼다. 최 전 원장은 지난 2011년 법률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입양은 진열대에 있는 아이들을 물건 고르듯이 고르는 것이 아니다. 아이의 상태가 어떻든 간에 아이에게 무언가를 기대해서 입양을 해서는 안된다. 입양은 말 그대로 아이에게 사랑과 가정이라는 울타리를 아무런 조건없이 제공하겠다는 다짐이 있어야 한다"고 입양에 관한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여론은 분노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자기편 같을 때는 아름다운 미담이라고 그렇게 홍보하더니 상대편으로 넘어가니 아름다운 미담을 더이상 말하지 말란다. 이게 민주당식 더러운 내로남불"이라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내로남불도 정도껏 해야지 정말 한심하다"고 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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