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화일로 걷고 있는 우한코로나 상황...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연장될 듯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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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34진 장병 301명 중 270명이 우한코로나(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되는 등 문재인 정부의 안이한 대응이 국민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는 가운데 22일 우한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1800명대까지 치솟으며 하루 만에 또 다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842명 늘어 누적 18만 410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781명)보다 61명 늘면서 처음으로 1800명대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첫 우한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1월 20일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문 정부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우한코로나 상황에 방역조치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 오는 25일 종료될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연장하는 방안과 함께 비수도권에 대해서도 추가 조치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별로는 서울 494명, 경기 363명, 인천 130명 등 수도권이 987명(64.4%)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102명, 경남 90명, 대전 81명, 강원 47명, 충남 39명, 대구 38명, 경북 29명, 충북 28명, 울산 25명, 제주 24명, 전남 18명, 광주 11명, 세종 10명, 전북 4명 등 546명(35.6%)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09명으로, 전날(58명)보다 251명 늘었다. 이 가운데 청해부대원 확진자 270명을 비롯한 290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206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12%다. 위중증 환자는 총 218명으로, 전날(214명)보다 4명 늘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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