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기준 베트남 전역에서 7300여명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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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는 최근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 중이다. 수도 하노이시(市)는 24일 오후 6시를 기해 시 전역에 외출 금지를 명령했다.

하노이시는 23일 식료품 및 의약품 구입 등을 제외한 불요불급한 모든 외출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 당국은 시민들을 향해 정당한 이유 없이 집 밖으로 나섰다가 적발되는 경우 행정 제재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정 명령의 기한은 24일 오후 6시를 기해 향후 15일간이다.

이달 들어 베트남에서는 베트남 남부에 위치한 베트남 최대 도시 호치민시(市)를 중심으로 중국발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의 전파가 급속히 이뤄지고 있다. 23일 기준 베트남 전역의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 수는 7300여명. 주로 인도 변이형에 해당하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들이다.

북부에 위치한 수도 하노이시에서는 70여명에 불과했지만, 시 당국은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대책에 선제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재까지 베트남의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률은 1% 수준에 머물고 있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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