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대상국 가운데 0점은 북한이 유일

북한의 표현의 자유가 전 세계 최하위 수준으로 조사됐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0점'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국제인권단체 '아티클19'는 최근 '국제 표현 보고서 2021'를 발간했다. 여기서 북한의 '표현의 자유' 점수는 100점 만점에 0점으로 세계 최하위였다. 조사대상국 가운데 0점은 북한이 유일했다. 시리아와 투르크메니스탄 등이 1점, 중국이 2점이었다.

보고서는 점수에 따라 '위기-매우 제한적-제한적-약간 제한적-개방' 등 5단계로 분류했다. 러시아와 태국, 베트남, 이란, 쿠바 등 35개국이 북한과 함께 '위기' 단계에 속했다. 

북한은 지난 2010년부터 11년 연속 '위기' 단계이다.

한국의 표현의 자유 점수는 83점으로 미국·호주·페루와 함께 31위에 올랐다. 

놀랍게도 한국은 2010∼2017년 '약간 제한적' 단계였는데 2018년 이후에는 '개방' 단계로 개선됐다.

덴마크와 스위스가 95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94점을 받은 노르웨이·스웨덴·핀란드가 뒤를 이었다.

김진기 기자 mybeatle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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