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1일 처음으로 2000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223명 늘어 누적 21만6206명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이후 1년 6개월여만, 정확히는 569일(발표일 기준) 만이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1537명)보다 686명이나 늘면서 2000명대를 훌쩍 넘어 2200명대로 올라섰다. 직전 최다인 지난달 28일의 1895명보다도 328명 많은 것으로, 2주 만에 또 기록을 갈아치웠다.

하루 확진자는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한 지난달 7일(1212명)부터 36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775명→1704명→1823명→1728명(1729명에서 정정)→1492명→1537명→2223명을 기록해 최소 1400명 이상씩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213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9%다.

연일 1000명대를 크게 웃도는 확진자가 쏟아지는 가운데 치명률은 꾸준히 떨어져 지난해 3월 중순(3월 18일·1.00%) 이후 약 1년 5개월만, 정확히는 511일 만에 1% 아래로 내려왔다.

위중증 환자는 총 387명으로, 전날(379명)보다 8명 늘면서 지난달 31일(317명)부터 12일 연속 300명을 웃돌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4만4114건으로, 직전일 5만4255건보다 1만141건 적다. 이와 별개로 전날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된 검사 건수는 9만3844건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215만6200건이며,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78%(21만6206명)다.

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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