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성이 유튜브·틱톡 등 1인 미디어 가장 많이 본다

20대 남성이 유튜브·틱톡·아프리카TV[067160] 등 1인 미디어 플랫폼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지난해 국내 개인방송·채널 이용자 2천701명의 하루 평균 영상 시청 시간은 44.5분이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하루 평균 65분 이상이라고 응답한 이용자(상위 20%) 가운데 20대 남성이 16.9%로 1위였다. 다음로는 10대 남성(11.7%), 30대 남성(11.4%), 10대 여성(10.9%) 등의 순이었다.

이처럼 성별과 연령대로 나눠 살펴보니 여성 이용자 비중이 남성보다 높은 연령층은 50대(여성 4.4%·남성 3.4%)이 유일했다.

개인방송 시청자들(137.1분)과 개인방송을 보지 않는 응답자들(190.6분) 간에 하루 평균 TV 이용 시간도 달랐다. 

TV 대신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다른 전자기기를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20% 이용자의 경우 스마트폰 사용 시간은 266.5분으로 전체 평균(139.8분)보다 매우 높았다.

개인방송 중 사용자생산콘텐츠(UGC) 기반 플랫폼으로는 유튜브·카카오TV·네이버TV 등이 있고,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으로는 틱톡 등 숏폼 콘텐츠, 아프리카TV·트위치 등이 있다.

이 조사는 KISDI가 지난해 4천260가구·1만302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한국미디어패널조사 데이터를 활용한 것이다.

김진기 기자 mybeatles@pennmik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