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예비후보.(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예비후보.(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8일 오후 4시30분 국회 소통관에서 일정에 없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바로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총력 공세 중인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대응이다. 다음은 그의 기자회견문 전문.

[전문]

제 입장에서는, 이미 제가 드릴 말씀은 다 드렸지만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까 '대한민국이 이렇게 가서 되겠느냐, 번번히 선거 때마다 이런 식의 공작과 선동을 갖고 선거를 치르려고 해서야 되겠느냐'라는 한심스러운 생각이 들어서 제가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국민들께 드리고 싶은 이야기도 있고, 기성 정치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도 있습니다.

앞으로 정치공작을 하려면 잘 준비해서 하고, 인터넷 매체나 재소자나, 의원들도 면책 특권 뒤에 숨지 말고 우리 국민들이 다 아는 메이저 언론을 통해서 면책 특권 뒤에 숨지 말고 어디 재소자 들먹이지 말고 국민들 누가 봐도 신뢰성 있는 사람을 통해서 문제를 제기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늘 하는 시나리오가 하도 뻔해서, 그리고 어떤 페이퍼 종이 문건이라던지 디지털 문건이라던지, 작성자 출처가 나와야 그게 확인되어야 그것이 어떠한 신빙성 있는 근거로써 그걸 갖고 의혹도 제기하고 문제도 삼을 수 있는데 그런 게 없는 문서는 괴문서라고 하는 겁니다. 이런 괴문서를 갖고 혼동에 빠뜨리고, 오늘도 제가 보니까 중앙지검장 때 성남 조직 폭력 사범, 중앙지검 강력부에서 수사하면서 대선 주자 당시에는 시장 혹은 지사였는지 모르겠지만 그 재소자의 말을 빌려서 하필이면 이때 제가 그 당시 그분에 대한 비리를 대라고 수사팀에서 강요했다고 하는데 정말 터무니 없는 이야기고요.

그리고 이걸 인터넷 매체에 제일 먼저 제보했다고 하는 사람, 여러분 모두 알고 계시죠? 그사람의 신상에 대해서.

과거 그사람이 어떤 일을 벌였는지, 여의도 판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고요. 저도 들었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 아마 다 아실 거예요. 근데 그 사람이 어떻게 갑자기 언론에 갑자기 제보부터 하신 분이 공익제보자가 됩니까? 폭탄을 던져놓고 숨지말고 당당하게 나와서 그 디지털 문건의 출처, 작성자에 대해 정확히 대라는 겁니다.

검찰이라는 곳이 엄정히 조사하는 곳이지, 요건도 맞지 않는 사람을 언론에 제보하고 다 공개한 사람을 느닷없이 공익 제보자로 만들어주는 기관입니까?

이런 사람들이 공익 제보자가 되면 그취지에 맞는 겁니까? 저는 정치인들에게 부탁말씀을 좀 드리겠습니다.

선거에 나오는 사람은 누구나 무한검증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의혹을 제기하고 검증을 요구하려면 정상적인 자료로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서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도 그것이 허위일때에는 당당히 책임질 수 있는 방법을 통해서 하라는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것은 국민들을 상대로 모독하는 것이고 사기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20년 전에 김대업 사건 같이 허무맹랑한 일에 허물어지고 판단을 잘 못하실 분들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렇게 무섭습니까? 저 하나 그런 공작으로 제거하면 정권 창출이 그냥 됩니까? 당당하게 하십시오. 국민들께서는 진행중인 내용을 꼼꼼히 보시고 다시는 이런 정치공작에 현혹되지 마시고, 재소자, 인터넷 매체, 그리고 인터넷 매체가 한번 보도하면 정당의 전현직 대표와 의원, 위원장 이런 사람들이 벌떼처럼 나서서 떠들고...저를 국회로 불러주십시오. 당당하게 제 입장을 이야기하겠습니다.

치사하게 숨어서 하지 말고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은 그것이 사실이 아니면 책임질 각오를 하시고 그렇게 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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