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의 새 당사가 위치한 서울 여의도의 남중빌딩 모습. 2020.10.05(사진=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의 새 당사가 위치한 서울 여의도의 남중빌딩 모습. 2020.10.05(사진=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1차 컷오프 여론조사가 13일을 시작으로 이틀간 진행된다. 이번 여론조사를 통해 국민의힘은 2차 컷오프 경선 진출자 8명을 오는 15일 발표한다.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후보자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정홍원)에 따르면, 이번 여론조사는 국민 비율 80%·책임 당원 비율 20%로 구성됐다. 무선 전화면접 형태로 진행되는 이번 여론조사는 일반 국민 2천명, 책임당원 2천명 등 총 4천명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여론조사는 최초 100% 일반 국민 여론조사로 진행하기로 했었다. 그러다 '역선택 방지조항 반영 여부' 논의가 결론을 내지 못함에 따라 당원 선거인단 20% 비율을 반영하는 것으로 매듭지어졌다. 당원 선거인단 비율이 반영됨에 따라, 일명 '빅2'로 불리는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과 윤석열 前 검찰총장은 13일 일정으로 각각 대구와 경북 안동을, 최재형 前 감사원장은 이날 부산을 방문한다.

2차 컷오프 경선 진출 경쟁에 나선 이들은 모두 11명이다. 당초 1차 컷오프 경선 진출자는 박진·박찬주·안상수·원희룡·유승민·윤석열·장기표·장성민·최재형·하태경·홍준표·황교안(가나다순) 후보자였는데, 여기서 박찬주 후보자가 홍준표 후보자를 지지함과 동시에 사퇴했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15일을 기점으로 총 8명의 경쟁이 본격 시작된다. 국민의힘 본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TV 토론회는 오는 23일·26일·28일에 이어 오는 10월8일 2차 컷오프 발표 직전인 10월1일·5일 계획돼 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5일 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에 '역선택 방지' 조항을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일반 여론조사 100%'로 진행할 계획이던 1차 컷오프 투표에 '당원투표 20%'를 반영하고,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에서는 '본선 경쟁력'을 묻는 방식의 보완책을 마련했다.2021.09.05(사진=연합뉴스, 편집=조주형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5일 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에 '역선택 방지' 조항을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일반 여론조사 100%'로 진행할 계획이던 1차 컷오프 투표에 '당원투표 20%'를 반영하고,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에서는 '본선 경쟁력'을 묻는 방식의 보완책을 마련했다.2021.09.05(사진=연합뉴스, 편집=조주형 기자)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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