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나선 윤석열 국민의힘 예비후보와 홍준표가 16일 TV토론회에서 충돌하는 모습이 빚어졌다. 바로 주도권 토론 질문자로 나선 홍준표 후보자가 윤석열 후보자에게 포문을 연 것. 다음은 이들의 토론 내용이다.
#1. 살아있는 권력 수사 평가
-홍 : 자고 일어나면 불려가고, 어떤 사람은 23번을 불려갔습니다. 그렇게 불려가서 대통령하고 관련돼라면서 풀어주겠다는, 그런 잔인한 수사를 해놓고 말입니다. 그건 다 죽은 권력입니다. 잔인하게 했습니다.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하지 못했습니다. 저와 당은 매일 피눈물을 흘렸습니다.
-윤: 보수 궤멸을 시켰다고 하시는데, 제가 오래전부터 수사해오면서 여든 야든, 국회의원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했습니다. 그런데 보수 궤멸이라는 것은, 이것 때문이 아니라 후보님께서 2018년 지방선거에...
#2. '고발 사주 의혹' 고발 대상 논란
-홍 : 특정 캠프에 대해 관련없다는 게 밝혀졌으면 최소한 사과는 해야 되지 않습니까?
-윤 : 우리 사람들이 무슨 말을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아직 수사가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홍 : 다 퍼뜨려서 당사자가 하루 100통 이상 전화를 받게 합니까?
#3. 후보자 피고발 건수 논란
-홍 : 의혹이 끝이 없습니다. 주가 논문, 고발 사주, 24건이 고발됐습니다. 나는 26년 정치해도 이렇게 흠이 많은 후보를 본 일이 없어요. 어떻게 돌파할 겁니까?
-윤 : 저는 총장할때부터 검증받아서 이 자리까지 왔고, 계속 이렇게 법을 지키며 당했는데 뭘 의혹이라고...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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