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스터샷 접종 돌입...전국 8만여곳에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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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초승인 2021.09.25 13:54:52
  • 최종수정 2021.09.2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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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백신 미(未)접종자들이 백신을 맞는 게 중요"

미국이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부스터샷(추가 접종) 승인 직후 일제히 접종에 돌입했다. 

미국에서는 24일(현지시간) 부스터샷 접종이 시작됐다. 뉴욕타임스(NYT) 등은 이날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이 주지사, 약국, 의사, 장기 요양시설 등과 협력해 지역 약국 4만여곳을 포함한 전국 8만여곳에서 미국인들이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전했다.

이날 대형 약국 체인인 CVS도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CVS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지침을 검토하고 있으며, 오늘부터 화이자 백신을 제공하는 CVS 약국과 선별된 미니트클리닉에서 부스터샷을 제공할 준비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접종 자격 여부는 내방 고객이 말하는 것에 따라 현장에서 자체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신이 충분한 만큼 접종을 바라는 미국인들은 최소한 수급 문제로 백신을 추가로 맞지 못할 일은 없다.

대형 약국 체인 라이트에이드와 월그린스 등도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각 주지사들도 일제히 부스터샷 접종 시작을 알렸다.

특히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당국의 부스터샷 승인이 한참 늦은 것이라며 즉시 주민들에게 부스터샷을 맞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버몬트주는 접종 자격을 65세 이상으로 확대해 부스터샷 접종에 돌입 예정이며, 캘리포니아주는 약국과 개인 주치의를 통해 부스터샷을 접종받을 수 있게 유도할 계획이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의 반대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직업적으로 코로나19 노출 위험이 큰 18∼64세 인구에게도 부스터샷 접종을 권고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내가 자문단을 거스르지 않았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싶다"며 "이것은 과학적으로 아슬아슬한 결정이었다. 그런 상황에서는 내가 결정을 내려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부스터샷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종식의 핵심 열쇠는 아님을 밝히면서 여전히 백신 미(未)접종자들이 백신을 맞는 게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적지 않은 미국인들은 정부의 백신 비축 물량이 차고 넘치는데도 접종을 거부하고 있다.

월렌스키 국장은 부스터샷 접종 권고에도 여전히 화이자·모더나는 2회 접종을 '접종 완료'로 간주할 것이라며 "그 정의를 변경하기 전에 3회분 접종에 대해 더 많은 경험을 쌓고, 더 많은 사람에게 접종 자격이 주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진기 기자 mybeatle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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