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최종 후보자 경선에 도전 중인 홍준표 의원이 27일 펜앤드마이크와의 인터뷰에 나섰다. 이에 펜앤드마이크는 국민의힘 대선 유력 주자 중 한 명인 홍준표 후보와의 대담을 독자들에게 밝힌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펜앤드마이크 본사 스튜디오에서 열린 인터뷰에 출연했다. 홍준표 의원과의 인터뷰는 펜앤드마이크의 정규재 前 주필이 직접 진행을 맡았다.

홍준표 의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시청자들의 질문에 대해 즉각 답변을 하기도 했다. 그는 '정치보복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정치보복의 악순환이 계속되면 나라의 발전은 어려우나, 씻지 못할 범죄를 저질렀다면 그것은 국민을 위해 처단해야 한다"라는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다음은 그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펜앤드마이크 본사 스튜디오에서 열린 인터뷰에 출연했다.2021.09.27(사진=펜앤드마이크, 편집=조주형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펜앤드마이크 본사 스튜디오에서 열린 인터뷰에 출연했다.2021.09.27(사진=펜앤드마이크, 편집=조주형 기자)

- 우선, 시청자들에게 간단한 인사 부탁드립니다.
▲ 펜앤드마이크 시청자 여러분, 홍준표입니다. 펜앤드마이크가 유튜브에서는 유일하다시피 정론지입니다. 사이버 유튜버들이 워낙 설치니까 조금 주춤한게 유감입니다만, 펜앤드마이크 여러분 보면 정말 언론과 똑같이 정론만 이야기하고 페이크 뉴스라던지, 자극적인 썸네일 띄워서 국민들을 홀리는 그런 매체는 아니다, 그래서 제가 나왔습니다. 정규재 주필님께 혼날 것 같은데, 간단히 각오하고 나왔습니다.

- 목이 쉰건가요?
▲ 어젯밤 토론에서 좀 격했습니다. 당내 토론 하기가 조심스러운게, 상대방을 여태 토론 스타일이라는게 팩트로 상대를 깨고 짓이기고, 통쾌한 토론을 하는데 당내 토론을 그렇게 할 수가 없어요. 당원들이 너무 심한게 아니냐 우리끼리인데...라는 비판도 있고. 여태 세번 토론했는데 어제 한번 성질 낼 때는 내 보고, 그러는데 참 당내 토론은 조심스럽고 스탠스 잡기가 조심스럽습니다. 격한 말을 하려는데 말을 고르고 그런일이 생기고, 나중에 이재명 지사하고 토론하면 그때는 다르죠.

- 지금 느끼시기에 누가 공부하고 나왔다고 보는지? 
▲ 유승민 후보, 최재형 후보, 그정도로 봅니다.

-윤석열 후보는? 
▲ 그것은...아마 그게 참모들이 후보를 데리고 주입식 교육을 하다보니, 말이 엇나가고 어제도 좀 그런 일이 있었죠.

- 세번 하고서 느끼는 바는, 윤석열의 누구 주장이다 이런 게 느껴지시죠? 
▲ 외교 안보 국방 분야 토론할 때에는 문재인 정부의 참모를 다 데리고 와서 2기 정책을, 자기 정책인양 내세우니까, 그걸 공격하면 말이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어제도 최재형 후보 질문에도 그랬죠. 최재형 후보가 물으니까 그걸 참모가 써준 것으로 했을 거예요. 기사화 까지 됐는데 최재형 후보가 물으니까 그걸 말한 게 없다고 말을 하고. 지난번에 보수 궤멸론 말할 때도. 5명이 목숨을 끊었습니다. 그때 대검 수사관이 억울하다고 그런 적도 있고요. 6명인가 그럴 겁니다. 그 이야기는 또, 장제원 의원이 총장 인사청문회 할 때 적폐 청산 할 때 흘린 피 어떻게 할 거냐고 하니까 한달을 잠못잤다고 말하더니 제가 물어볼 때에는 딱 잡아떼고요. 저분의 생각인가, 참모들 생각인가...

- 저도 토론 듣고 있다가 여러명이 죽게 되고, 이재수 장군도 제복 입혀놓고 수갑 채우고, 그런데에 반론이 나올 것 같은데 멈칫 하더라구요. 
▲ 그게 다른 것도 물어야 되는데, 그정도 물었으면 거짓말이라는 걸 알 줄 알았어요. 그때 목숨을 끊었던 여러 뉴스들이 탑 뉴스로 나왔는데 저렇게 거짓말할 수가 있나... 국민들이 아실 줄 알았는데... 모르는 분들이 상당히 많아요. 유튜브에는 지도자가 거짓말을 해서는 안된다고 그걸 사진을 넣었어요. 다 올렸는데.. 그걸 거짓말이라고 하면 아니라고 하고, 논쟁이 되고, 다른 걸 물을 수가 없습니다.

- 열려있는 토론도 아니고. 어제 윤석열 후보자에게 5015 작계에 대해 물어본건 함정인가요? 
▲ 안보의 기본 상식입니다. 5015, 5029 등 진행 과정이 작계 5027이나 이런 건 북이 남침했을 때 이야기고요. 선제공격에 대한 대응방식이고, 5015는 선제공격하는 겁니다. 이게 엄청난 남북의 위기 상황에서 대처하는 방식입니다. 5015는 북의 대량 살상무기를 공격할 가능성이 임박했을 때 미리 탐지해서 치는 겁니다. 그다음 참수 작전으로 들어갑니다. 수뇌부. 2016년도에 한미연합사하고 미 태평양사령부하고 우리나라 방위의 기본 개념이 됐습니다. 대통령으로서 기본입니다. 군사기밀이라고 하는데 택도 없습니다. 기밀 부분은 저도 모릅니다. 구체적 내용은. 그건 공개되지 않고요. 작계 5015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대통령으로서 알아야 합니다. 그걸 모르면 어떻게 합니까.

- '예 압니다'라고 했을때 어이쿠 걸렸다고... 
▲ 제가 국방위원회에서 두번째 있었는데, 구체적인 작계는 노출되지 않았습니다. 그거는 노출이 안되고 청와대 국방비서관 조차도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접근할 수 없습니다.

- 담당자는 누구입니까? 
▲ 합참입니다. 합참의장과 한미연합사령과니고, 대통령이죠. 아덴만 작전을 MB때 했는데, 그걸 지시를 대통령이 합니다. 대통령이 합참의장이 그걸 들고 오면 그때 사인합니다.

- 대장도 사건도 그렇고, 이 적폐수사에 대해서도 대개 후보들이 변죽은 울리는데, 그 과정에 대해서 너무 수박 겉핥기로 넘어간다고 봤거든요. 이때까지 윤석열 총장이 검찰총장 하다가 나왔잖아요. 거기 고문으로도 가있고, 가장큰 개발 사업이 진행중이고, 곽상도 의원도 있고, 땅을 몇 갖고 있다고 하고 검찰이 몰랐느냐는 거죠. 
▲ 검찰의 범죄정보수집과라는게, 윤석열의 장모, 부인 그 사건에 대한 대처 방법을 의논한 문건이 터졌는데 그게 범죄정보과에서 만든 것인데...그게 언제 생겼냐면 98년 때 신설했습니다. 그전에는 없었고요.

- 경찰정보가 있고? 
▲ 검찰에는 공식적으로 없었어요. 대검의 범정과, 그거 만들때 국정원에서 강력 반대했어요. 왜 검찰에서 국가정보원에서 할일을 하느냐는 거죠. 그때 검찰총장이 DJ 신임을 받았고요. 그래서 맡긴것이고요. 범정과에서 하는 일은 전국의 모든 범죄 사건에 대한 정보 수집을 합니다. 정보 수집을 해서, 공식 수사로 가기 전에 수집해서 그것으로 수사 조정을 하는 겁니다. 수사 절차로 그렇게 들어갑니다. 이 역할을 97년도부터 30년 해왔죠. 그게 총장의 귀입니다. 범정과에서 쥐고 있어요. 범정과장이 고발의혹 사건에도 연루되고요. 고발 사주 사건. 이 범정과에서 대장동 비리사건을 몰랐다는 것은 몰랐다는 겁니다.

-윤 총장은 모른다는데? 
▲ 노우 노우. 원래 그런 역할입니다. 검찰총장한테 일일보고 하는게 그 역할입니다. 마치 그게 옛날이고 지금은 안한다? 손준성 검사? 그 역할을 하는 겁니다. 범정과 직원들이 돌아다닙니다. 국정원 애들은 못돌아다니고요. 국회의원실의 비리라던가 이런걸 캐고 다닙니다.

-신문사에도? 
▲ 돌아다닙니다. 안기부에서 안되니까 대검에서 그걸 타이틀 내걸고 민간인 사찰을 하는 겁니다. 대장동 비리 사건은 이미 할때부터 말썽이 있었던 사건입니다. 성남지청도 있고 수집관들이 있습니다. 취합해서 대검에 보냅니다. 그걸 다 정리해서 총장한테 보고합니다. 나는 보고를 받고도 왜 조치하지 않았냐고 하니까 딱 잡아떼고요. 사본 열람 해보면 될 겁니다. 열면 다 나오죠.

- 곽상도 의원이 어떻든 관련되는 바람에 이재명 진영으로서는 살판 났다는 듯이 국힘당 게이트라고 하는데 또 나올까요? 
▲ 나는 국힘당의 문제라기 보다는 여야가 없었고 합작했고, 그 주범은 이재명이라고 봅니다. 거기에 관련됐던 사람은 우리 당 사람도 없었다고 할 수 없겠죠. 그러나 주범은 이재명이라고 봅니다. 지금 거론 되는 사람이 일부 있지만 특검 조사 하면 나오겠죠.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펜앤드마이크 본사 스튜디오에서 열린 인터뷰에 출연했다.2021.09.27(사진=펜앤드마이크, 편집=조주형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펜앤드마이크 본사 스튜디오에서 열린 인터뷰에 출연했다.2021.09.27(사진=펜앤드마이크, 편집=조주형 기자)

- 근데 이 국힘당이라는 당이, 그동안 이름도 숱하게 바꾸고, 선거에서 박살나고도 개혁 안되고, 늘 비대위 만들고 얼렁뚱땅 끌고 가고 우리 국힘당 여기 있어요 이러면서 나오고 개혁이 불가능한가요? 
▲ 개혁 보다도, 한국 정당이 그래요. 민주당도 그래요. 더불어민주당도 돌아보면 대선 때 MB 때 패배하고서 그 뭐, 당이름을 열 몇번을 바꿨어요. 새천년 민주당 등 당대표도 1년에 서너번 바꿨고, 우리 당만 그렇지 않아요 한국 정당이 다 그렇습니다.

-그래도 방치할 순 없잖습니까? 
▲ 5년 전엔 궤멸됐죠. 그런 상황에서 제가 경남지사로 있다가 차출되서 출마를 할 수밖에 없었는데, 그나마 우리 당이 민주당 보다 낫지 않습니까. 이정도면 차기 대선은 5년전보다 비교안되게 좋은 셈이죠. 조직도 살아났고.

-지금 국힘당이 윤석열을 단일 후보로 선출 혹은 홍준표를 선출한다고 했을때 윤석열 캠프의 분들이나 홍캠의 분들이 동참할까요? 단일대오 할까요? 
▲ 그거는 어떤 일이 있어도 단일대오를 이룰 수밖에 없을 겁니다. 단일대오를 이루지 않고 옆길로 나가면 탄핵보다 더한 국민 역적이 될 겁니다. 과거처럼 적극 뛰쳐나갈 상황이 안됩니다. 단일 후보가 되는 순간 한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떨떠름하겠죠. 
▲ 그거는 이명박 박근혜 치열할때도 똑같습니다.

- 국힘당의 소위 주류, 반기문을 픽업하려고 했던 것, 윤석열 총장을 에워싸고 있는 그런 주류들이 다 있다고 보는데요. 
▲ 저는 주류라고 보지 않습니다. 우리당의 주류는 친이-친박이 무너지고 없어졌습니다. 이합집산입니다.

- 어떻든 가는 곳마다 문을 걸어 잠그고. 대구에서 어떻게 기사회생해서 복귀하시고 이번에도 어렵사리 복당이 됐는데 여전히 당에서는 홍준표에 대한 어떤, 솔직히 말하면 김재원 의원 등 다니는 곳마다 입당 반대 의견이 많다고 떠들었잖아요? 
▲ 친박 잔재죠. 그러니까, 친이-친박이 당의 주류일때 한 진영에서 몸담았던 사람이죠. 지금은 없어졌죠. 저는 뭐 그런데에 데에서는.

- 웃으시는데, 웃을 수 없는 장면이 될 수도 있어서. 예를 들어 홍준표라는 상품을 왜 당에서는 싫어하냐는 거죠. 
▲ 몇몇 그래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공개 반대하는.

- 어떤, 의정활동 하면서 관계가 악화되는 그런 계기가? 
▲ 그런 건 없습니다.

- 인품이 의심되거나, 뭐 그런? 
▲ 겁이 나서 그렇죠. 자기들이 행적을 제가 다 알고 있으니까 겁이 나죠. 자기가 정치적으로 생명이 끝날 수도 있다는 그런 핑계를.

- 대장동 같이 땅을 뭐 그런? 
▲ 그건 타협 안합니다. 같은 당이더라도 바람직하지 못하면 나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 홍준표 단일후보는 죽어도 싫다는 사람도 있거든요. 
▲ 그런 사람은 나중에 제가 되면 당을 뛰쳐나가거나 숨을 죽이고 있겠죠. 그럴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저는 그런 사람 데리고 정권 창출하겠다는 생각 없어요. 그런 사람 데리고 어떻게 하겠습니까. 본인들이 선택하겠죠. 저는 거기에 매달리지 않습니다. 당원과 국민들과 정치했지, 패거리 정치하지 않았습니다. 단한번도 당내 경선 한 적이 없습니다. 지난번에는 당무를 위해 같이 하는 사람들이고, 계파가 아닙니다. 같이 일하던 사람이었죠. 그래 같이 일하는 사람도 제일 먼저 딱 배신하고 윤후보 진영으로 간 분들이 몇이 있지 않습니까. 저는 가더라도 거 가서 잘하그라, 이렇습니다. 두명은 확실한데, 한명은 내가 사실 3년을 데리고 있었고 국회의원도 만들어 줬는데 1년간 이중 플레이 하는 것 같더라구요. 마음 편하게 거기 가서 하라, 3월9일 이후에 보면 되지 않느냐, 그때 보자고 했죠.

- 꽁 하실 것 아닙니까? 
▲ 기분은 나쁘지만 원래 그런데 어떡합니까? 뒤늦게 알았는데.

- 홍준표 정부를 구성할 만큼 인재풀을 갖고 있느냐는 질문이고요. 
▲ 나는 그런 분이 일찍 간게 정말 다행이라고 봐요. 제옆에서도 공개 안한 분들이 다 있습니다. 그걸 드러내놓고 하지 않습니다.

- 다 그렇게 드러내놓으면 어떡합니까. 
▲ 대통령 임명 자리가 1만개가 넘습니다. 어떤 사람도 적재적소에 임명할 인재들이 다 캠프에 와 있죠.

- 술집도 같이 가고, 형동생 의리도 맺고 그럴텐데요? 
▲ 술집에 안가는 것은, 91년도 광주지검 검사로 갔을때 조직폭력배 수사를 하는데, 검사가 오면 술집 여자를 붙여주고 수사를 못하게 합니다. 저희 아내가 술집에 못가게 하더라구요. 그런 일이 많다고 해서 가지 말라고 했어요. 그때부터 안간게 30년이 됐습니다.

- 김영삼 대통령이 여자 있는 술집에 발끊은 일 아세요? 선풍기에 돈 뿌렸다는. 이런식으로 타락해서는 안된다, 어떻게 한 상태에서 선풍기에 돈 뿌려서는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 저는 여자 나오는 술집에 안간게 조직폭력배 수사하면서 음해 꺾으려고 한게 30년 됐습니다.

-관행이 되는데는 실패했습니다. 지금도 그렇다는데 어떡할 겁니까? 이 비리와 부정을? 검사들에게 열심히 하라고 할텐데.
▲ 다 가능한 방법이 있습니다. 검사들의 속셈은 알고 있습니다.

-오늘 넥타이가 똑같은데. 이 넥타이도 바꾸고 이미지를 바꾸려고 노력하는 것은 좋은데 조국 이야기 했다가 실패했죠. 
▲ 그거는 잘 못 이해를, 국민들이 하고 계시는데, 조국에 대해서는 유시민 장관과 100분 토론할때 3년 전에 이미 조국을 격렬히 비난했어요. 사내도 아니다, 자기 각시를 감옥에 밀어넣고 트위터질이나 하고 말이 되느냐... 가족의 문제니까 내 각시 건드리지 마라고 할텐데.

- 각시라는 표현 하니까 반여성적이라는. 
▲ 정말 어이 없는게, 각시 반댓말이 신랑입니다. 신랑-각시라는 게 젊은 사람들 이야기입니다. 나이든 사람에게 각시라고 하는 얼마나 좋은 말입니까. 제대로 뜻도 모르고 그런 비난을 하는 것을 보고 참 어이가 없다, 국어사전은 찾아보고 하는가.

-조국을 잡아넣어야지 왜 변죽만 울리느냐라는 말은. 
▲ 그렇죠. 원래 조국을 잡으려면 조국을 잡고 부인은 불구속 하는게 맞겠죠. 가족 공동체니까. 근데 부인도 잡고 동생도 넣고 펀드 그것으로 잡으려다가 안되니까 별건 수사를 한 것 아닙니까. 그래서 그것은 검찰 수사 관행이 잘못됐다는 겁니다. 그걸 어떻게 조국 옹호론으로 맞추는지, 당내 못된 세력들이 작업하니까 여론이 그쪽으로 가니까, 여론이 그러면 내 항복한다, 잘못된 것이다 이렇게 말을 한 겁니다.

- 약간 그 이야기를 할때 여느 확장이라는 그런 생각은? 
▲ 에이, 그런 건 아닙니다. 역선택이라는 데 말이 안되는게, 조국을 욕하고 비난한게 공개방송까지 나간 게 3년 됐습니다. 몇일전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에서 가장 상대하기 편한 후보가 윤석열이라고 나왔잖아요. 왜 저를 합니까? 우리 당의 가장 취약한 게 20~30대잖아요. 역새 50대 이상과 영남 가지고 선거 한거 아닙니까. 지난 4년간 중도층 확장하고 20~30대 40대 계층을 향해서 소통한 결과 그 사람들이 저한테 오잖아요. 특히 호남같은 경우, 특이한 이력이 있어요. 제 처가가 전라북도 부안입니다. 옛날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지지난 총선할 때 부인 때문에 표 몰아 준 적이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광주에서 1년 동안 검사할 때 조직폭력배 잡은 게 전설로 돼 있었어요. 얼마나 고통스럽게 잡았는데요. 광주 올드팬들한테는 그게 각인돼 있어요. 국민의힘은 싫은 것이고, 5.18의 후예들인데 어떻게 좋아할 수 있느냐고도 했어요.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펜앤드마이크 본사 스튜디오에서 열린 인터뷰에 출연했다.2021.09.27(사진=펜앤드마이크, 편집=조주형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펜앤드마이크 본사 스튜디오에서 열린 인터뷰에 출연했다.2021.09.27(사진=펜앤드마이크, 편집=조주형 기자)

- 지금 민주당 텃밭에서 홍준표 표가 나오는 것은 역선택이 아니다? 
▲ 그거는 아니죠. 얼마 전에도 20% 지지율이 40%가 넘었어요. 이재명 지지율이 23% 뿐이 안됐어요. 이낙연 지지율은 10%도 안됐어요. 그게 호남의 민심이 변하고 있다는 겁니다. 오로지 민주당 민심이 아니라는 겁니다. 역대 호남에서 우리 당 출신이 10% 가까이 얻은 것은 이명박, 박근혜 뿐일 겁니다. 제가 나가면 10~20% 얻을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그 사람들보다 훨씬 거부감이 덜하니까요. 호남 친밀감이 있고요. 전라북도 가서는 새만금을 홍콩식으로 하겠다고 하고, 호남 전체 논의가 되고 있어요. 광주전남 가서는 호남국제공항을 관문공항으로 해서 4대 관문공항으로 지역발전 하겠다고 했어요.

- 무안공항도 있는데요? 
▲ 4대 관문 공항이라는 것은, 주필님. 잘 들어보시면 우리나라의 인천공항으로 항공화물로 수출되는 물동량이 98%입니다. 항공화물로 수출되는 그런 산업은 수도권 이남으로 못가요. 지역균형이 안되요. 우리나라 공항을 4대 관문공항으로 하자는 겁니다. 수도권에 편중돼 있는 이런 첨단산업을 항공하늘길만 열어주면 지방으로 간다는 겁니다. 땅값이 서울보다 50분의 1도 안될 겁니다. 지역 인재들 모아서 선발하면 훨씬 인력도 풍부합니다.

- 가덕도 공항도 지지하는 거죠? 
▲ 호남 500만 여객과 물류들은 무안국제공항을 관문공항으로 만들고요. 유럽이나 미주로 가는 것은 활주로가 3.8키로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화물기가 뜹니다. 무안이 3.4키로인데 확장하고 있어요. 대구 TK신공항도 관문공항으로요. 충청도 500만까지 1천만이 여행하고, 첨단산업이 배치되면 물류공항 만들자는 겁니다. 가덕도 역시 만들어서 부울경의 840만 물류를 유치를 하자는 겁니다. 서울-경기-강원은 인천공항으로요. 모든 물류를 독점하는 게 인천공항인데, 유사시 되면 북이 공격하는 것은 인천공항과 원자력 지대일겁니다. 그래서 유사시를 생각해서라도 4대 공항을 만들고 고추 말리는 공항, 많아요. 그건 다 폐쇄 하자는 겁니다. 왜 폐쇄하자고 하냐면 앞으로 10년 내로 플라잉 카 시대가 옵니다. 자동차가 날으는 시대가 오면 제주도 말고는 의미가 없어요. 자동차가 하늘을 나는 시대가 오는데, 그러면 국내 공항이라는 것은 제주도가는 것 말고는 의미가 없어요. 4대 관문공항을 만들어서 배치하자는 겁니다. 박정희 대통령 때는 고속도로였고, 이제는 하늘길이에요. 지방도 활짝 열자는 겁니다

- 홍대표가 말씀하시는 공항론은, 사회자가 아니면 논쟁을 좀 모실수도 있는데... 
▲ 무슨 뜻인지 알아요. 주필님 지난번에 가덕도 반대한 것을 다 들어서 압니다.

- 왜 20대, 40대가 보기에 누가 보더라도 꼰대인 홍준표를 20대와 40대가 왜 좋아하게 됐는가. 
▲ 일단, 20대 40대가 문재인 정권 들어와서 꿈과 희망을 잃었습니다. 대학을 졸업해도 일자리가 없어요. 주식을 투자한들 돈이 있는 것도 아니고 결혼을 하려고 해도 집값이 폭등했는데...40대만 하더라도 안정됐는데 세금이 너무 폭등하니까 못살겠다는 겁니다. 대안을 찾다보니까는.

- 전부 국가임대료내고 살아요. 
▲ 그러니까요. 부동산 개발도 저는 뭐, 도심 개발을 하자는 것이고. 일자리도 민간 경제를 활성화하자는 것이고, 모든 경제 시스템을 네거티브 시스템으로 해서 절대금지되는 것만 빼고 나머지는 허용하겠다는. 문제가 생기면 그때 재검토해도 늦지 않는데요. 그래서 민간의 힘을 동원해서 일자리 만들고 강성노조 억압해서 폐악을 못부리게 해서 재투자 할 수 있게 하고, 개인의 가처분 소득을 늘려줘서 재투자하게 하고. 자유주의 경제정책을 기본으로 일자리를 늘리고 꿈과 희망이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것이죠.

- 소위 젊은 층에서 젊은 이들을 위한 나라로 만들겠다고 다들 내세우는데 왜 홍준표냐는 것이죠. 모병제나 포퓰리즘 이런? 
▲ 에이, 그건 아니고요. 이분들의 특징이 말을 빙빙 돌리는 것을 싫어합니다. 거짓말도 싫어합니다. 기존 정치권의 줄세우기 처럼 파리떼처럼 우르르 몰려다니는 것을 싫어하지 않습니까. 저는 솔직하게 말하는 걸 좋아하고 소신있는 사람을 좋아하고.

-20대 여성은 아닌데? 
▲ 오고 있습니다. 오해가 많아요. 그 사이에 제가 여성문제에 대해 상남자 이미지를 보여주는 바람에 별로 좀 그렇죠. 그래서 오고 있는 중입니다.

- 여성 문제에 대해 상남자 이미지라는 게, 제가 느끼기엔 경상도 남자고, 경상도 약간의 그런 부풀리는 분위기가 있잖아요? 인정하시나요? 
▲ 허허허. 그렇죠 뭐. 그렇죠. 지금 뭐 돌아오는 중이죠. 여성정책의 기본은, 문재인 정부의 기본정책은 페미니즘인데 저는 휴머니즘으로 가자, 저는 또 휴머니즘에서 패밀리즘으로 가자는 겁니다. 그리고, 저는 페미니즘 정책은 대통령이 되면 하지 않겠습니다. 그것은 양성 평등 위원장인가 그분이 하는 말을 들어보면 참 기가 막힌 말을 했는데, 남자는 모두 잠재적인 성 범죄자라고 말을 했는데요. 그게 마치 페미니즘 처럼 그렇게 전달되니까 남성들이 얼마나 분노합니까. 그게 아니고, 이제 과거처럼 남녀관계가 불평등한 그런 시대가 아니잖아요. 아니기 때문에 실력대로 가자는 겁니다. 신체적 차이 외에는 다 실력으로 가야지, 왜 쓸데없이 여성 강제 할당제를 해서 소위 문제를 일으키느냐는 겁니다. 그래서 특별하게 남녀의 신체적 조건으로 차이가 나는 것은 나는 차별 문제가 아니라 구별 문제라고 보기 때문에 인정하고 나머지 문제에 대해서는 이제 남녀가 동등하게.

- 지금 군 입대 문제는 어떻습니까?  저는 사실은, 군 입대 문제가 18세 정도면 남녀 누구라도 사격 훈련도 해보고, 이정도 국방이면. 저출산으로 인구가 줄으니까 세워 봄직하거든요. 국힘당 후보들 중에서도 이해 못하는 분들이? 
▲ 생각을 바꿔야 되는게, 지금 징병제를 실시하는게 31개국 정도 됩니다. 징병제를 실시하지 않아요. 중국도 2016년 징병제를 폐지했습니다. 대립하는 대만도 폐지했어요. 왜 모병제 이야기가 나오냐면, 저출산으로 징병 연령이 줄어들고 있어요. 지난번에 이라크 전쟁 양상을 봤잖아요. 머릿수 전쟁이 아니고 미사일이나 첨단무기로 초토화 시켜놓고 그 다음 부대가 안정화 부대라고 하는데요. 옛날처럼 참호속에 앉아서 그런 시대가 아니기 때문에. 그래서 모병제를 하자는게 군인을 전문화시킬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북한의 특수8군단에 대적하기 위해서 해병 특전사를 하자는, 그래 해서 해안 상륙도 하고 적진 침투도 하는 그런 일당백의 침투부대도 만들자는, 4군 체제에 들어가는 강인한 체력을 가진 부대는 전부 기간병으로 하자는. 직업 군인으로. 가능한한 기간병 위주로 해서 월급도 대졸 초임 이상으로 제대로 주자, 점점 지원병제로, 일시에 징병제를 폐지하는 게 아니라 5년 동안 차츰차츰 지원병제로 하자는 겁니다. 유예 기간을 둬서 일거에 하는 게 아니라 지원병제로 해서 군 복무 기간동안 특혜를, 프레스티지를 주는 그런 식으로 해서 지원병도 모집하고 이래해서 징병의 인원을 줄이는 겁니다. 마지막에 완전 지원병제로 가자는 겁니다. 그 세금을 저는 국방세라는 개념으로 봤어요. 그게 이제 추계를 해봐야겠죠. 모병의 인원을 보고, 일당백의 군인을 보고 만들고. 우리 남자들 사이에서 보면, 군에 적합하다는 사람이 많아요. 군에서 일자리를 수십만개를 만들수 있다는 겁니다. 일간 신문 보면 가난한 사람만 군대가고 부자는 안간다는 논리가 나오는데에 이해가 안되는데, 지금 해병대는 자원병이잖아요. 육군 갈 바에야 이런 엘리트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 식으로만 보니까 이상한데, 인구가 줄어드는 판에 일당백의 강군을 만들어야 되는데, 얼마나 좋습니까. 모병제로 주장하는 것은 젊은 애들 표 꼬기 위해서라고요. 젊은 애들 꼬울라고 하는 거 아니냐고 했는데 그러고서 모병제 연구를 많이 했습니다. 우리나라도 모병제로 갈 길이 생겼다고 봐요.

- 저는 깜짝 놀란 게, 지난 대선 때 급해서 후보로 뛰었는데 그 때 미숙했다고 하는. 이제 준비가 된 것 같다고 말을 하신 것인데? 
▲ 맞습니다. 그때 사실 경남지사 할때 갑자기 불려와서 당에서 공약을 제대로 만들어준 것도 없어요. 최저임금을 1만원까지 올리겠다고 해서 저도 덜렁따라했는데, 그게 그리 심각할 줄은... 문재인 정부 들고 이렇게 부작용이...

- 5년이 지났는데, 어떻게 느낍니까? 대한민국 국정, 정말 복잡한 문제군, 결고 적지 않은 문제를 갖고 있는데 본인이 감당할 자신이 있다고 느낍니까? 
▲ 4년 동안 공부하고 내공 쌓고 각 분야의 문제점을 검토해봤죠. 그래서 이제는 대한민국을 맡으면 나라를 정상화 시킬 수 있겠다는.

-혹시 기준이 문재인 정부인가요? 
▲ 그거 아닙니다. 허허허. 그거 아닙니다. 제가 선진국 시대를 만들자는 것은, 대한민국의 헌법부터 시작해서 다 중진국 시대입니다. 금년부터 본격적으로 국제기구가 인정하는 선진국 시대로 왔기 때문에 물질적으로 3만불이 넘었다고 해서 선진국이 아니거든요. 정치, 경제, 사회, 안보, 문화 모든 분야를 선진국에 걸맞게 체제를 만드는 게 다음 대통령이 해야 하는 가장 큰 직무 아닌가 싶습니다.

- 초기 홍준표 후보님의 공약은,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의 올바른 정책이라는 느낌을 갖고 있었거든요. 최근 대장동 사건이 터지면서 부패를 모조리 청소하겠다는 데서 바뀐 것 같은데요? 
▲ 다른 문제입니다. 그건 민생비리입니다. 이것은 지방자치단체장이 주도해서 특정 세력에 돈을 모아주는 민생비리입니다. 그건 거머리떼라고 했어요. 성인의 피를 빨았다, 대장동 땅을 가진 사람들이 당했고, 아파트를 지으면서 막대한 세력을 특정세력에 넘겼다고. 화천대유 천화동인이라는 말은 주역의 13~14번째 궤 이야기입니다. 널리 돈과 재물을 모아 천하를 거머쥔다는 겁니다. 화천대유, 천화동인 만들 때 누군가의 대선 프로젝트입니다. 내가 두번 말을 했는데 주목도 안하더라구요. 그 회사를 짓고 나서 특정인에게 간 돈 중에서 가장 최근 언론에서 나온 거 보니까, 최대 주주라는 사람이 이익배당권을 가지고 400억원의 행방을 찾아보면 추적해보면 화천대유 천하동인 프로젝트를 만든 사람한테 갔겠죠? 그건 수사해봐야겠죠. 그 말뜻만 보더라도 어느 특정인의 대선 프로젝트입니다. 그거 뻔한 거 아닙니까. 불을 보듯 뻔하죠. 수사를 해보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펜앤드마이크 본사 스튜디오에서 열린 인터뷰에 출연했다.2021.09.27(사진=펜앤드마이크, 편집=조주형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펜앤드마이크 본사 스튜디오에서 열린 인터뷰에 출연했다.2021.09.27(사진=펜앤드마이크, 편집=조주형 기자)

- 문재인 대통령, 어떻게 하실 겁니까? 
▲ 문 대통령을 특정해서 잡는 것은 정치보복의 성격이 있겠죠. 그렇지 않습니까.

- 홍준표 대통령이 되면 그날 저녁부터 검사들이 문재인을 서로가 엮어넣으려고 치열한 경쟁상태로 돌입하지 않겠습니까? 
▲ 저는 꼭 그렇게 보지 않는게, 윤석열 총장처럼 저렇게 정치 검사가 많지는 않아요. 허허허. 드문드문 나옵니다.

- 윤석열 총장을 정치검사라고 보는군요? 
▲ 저는 11년 수사하면서 조직폭력, 마약, 살인만 했어요. 강력범만 했어요. 가기 싫어하는 사건만 했어요.

- 특수본은? 
▲ 저는 강력부였으니까요. 주로 넥타이부대들만. 윤 총장이 두각 나타낸게 국정원 댓글사건이에요. 정치사건이죠. 박근혜 특검입니다. 정치사건이죠. 그 다음 중앙지검장 파격 발탁됐을 때 국정농단, 보수 궤멸시키는 그런 거, 다 정치사건입니다. 총장으로 튀어올라서 7계단 넘었을때 조국 수사, 그것도 정치수사죠. 울산 선거 비리, 다 하지 못했잖아요. 하다 말은 게 아니라 수사 중단 지시를 했다고 했잖아요. 그것도 보면서 본인이 어느 오락프로에 나와서 했는데 어떻게 저런 이야기를 할 있나. 김경수도 사건도 계좌 추적을 못하게 했죠. 울산 시장 비리를, 총선 앞두고 수사 중단 지시를 했다는 데 어떻게 저런 정치적 판단을 하는지, 법률적인 판단을 하는 자리 입니다. 지난 총선 앞두고 왜 이명박은 3개월 앞두고 억지로 구속시켰을까요? 그것도 말이 안맞는 이야기죠. 저건 정치수사만 해왔다, 유감스럽게 보죠.

- 그게 어떻든 국힘단, 영입한 당 문제죠. 국힘당 내부의 문제잖아요. 
▲ 본인이 우리 당으로 들어왔잖아요. 윤석열이 불러서 물어보세요.

- 노조하고 긴급명령을 통해서도 반드시 패악질하는 것을 바로 잡겠다고 하는데, 대통령 선거가 3월9일 만약 국힘당에서 대통령이 되면 아마도 민노총이나 전교조나 총력을 기울여서 총파업을 하면서 요구조건을 내걸텐데 견디실 수가? 
▲ 저는 MB와 좀 다릅니다. 저는 굴복 안합니다. 진주의료원 할때에는 민노총이 3천명을 동원해서 한달이상 에워쌌습니다. 전국에서요. 그래 와도 나는 굴복한 일이 없습니다.

- 어떻게 하시겠어요? 
▲ 대통령이 되면 수단 방법은 무궁무진합니다. 대통령 되면 보여드릴게요. 저는 그런식으로 당하지 않습니다.

- 예상은 하시죠? 민노총을 패악이라고 규정한 대통령이 되면 민노총이 가만 안있을 것 같은데요. 
▲ 제가 환경노동위원회에 3년을 넘게 있었어요. 민노총과 그때는 대화가 됐어요. 한국노총은 합리적이고 온건해서 억지 쓰지 않는데요. 환경노동 위원장을 하고 의사봉을 쥐고 있을때 민노총과 대화가 됐어요. 대통령 되더라도 대화할 겁니다. 사죄를 요구할 겁니다. 울산가서, 민노총 본거지 아닙니까. 울산의 그 시민들에게. 디트로이트라는 도시가 1959년대부터 60년대까지 가장 부자도시였는데, 인구가 한때는 180만명까지 올라가 있었는데 지금은 67만명이고 자동차 산업으로 큰 도시인데 자동차 공장이 없는데 그 이유는 강성노조들의 패악으로 디트로이트를 다 떠났고 밤에 다니지를 못하고요. 그래서 그 도시의 폐허를 기억하시라, 이런 식으로 하면 한국의 디트로이트가 울산이었는데 울산도 그렇게 되지 말라는 법이 있느냐고 했어요. 나는 민주노총이 강성노조이지만, 환노위원장 할때에는 아주 편하게 대화했어요.

- 노조와 대화하겠다는 것은 유승민 후보인데, 뭐가 같고 뭐가 다릅니까? 
▲ 나중에 보면 알겁니다. 허허허.

- 저는 이렇게 보는데, 노조 간부들을 해외여행을 시킵니다. 마지막 총평할 때에는 온건하자는, 이런식으로 극한 투쟁을 하는 노조야 되겠느냐는 이야기 해놓고 인천공항 오면 바뀝니다. 극한 투쟁을 하도록 온갖 종류의 전술 무기를 갖고 있거든요. 조금이라도 양보하려면 다른 계파들이 스트라이크 하는 것이고, 권력투쟁의 메카니즘이 강성투쟁을 하게끔 만들어서 계속 그럴 수밖에 없다는. 
▲ 지금 현대차 같은 경우 0000 같은 차가 그렇게 잘 팔리고 있는데요. 노조 때문에 라인 증설을 못하고 있잖아요. 이런 건 맞지 않죠. 그건 경영권이죠. 노동법을 바꾸려면 180석을 갖고 있는 국회 민주당을 넘어설수가 없겠죠. 그래서 긴급쟁정명령권이라는 말을 하는 겁니다. 2016년 블라서 올란드 대통령은 이를 통해 개정했어요. 개정했는데 우리 나라도 올란드가 한 방식대로 긴급재정명령권으로 노동 개혁법을 하는 방법도 있다, 그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 민주당이 180석이고 국힘당은 이번에 곽상도 의원이 나가서 또 줄었습니다. 어떤 대통령을 뽑아도 다음 총선이 있는 2년까지는 완전히 무슨 힘이 있겠나... 어떻게 보세요? 
▲ 97년도 DJ 당선될때 새정치국민회의가 83석이었습니다. DJ가 대통령이 되어서 정치적으로 극복해나갔습니다. 정치력 없는 사람이 대통령 되면 흉물 대통령이 되겠죠? 민주당 진영에서는 배신자로 규정된 사람이 되면 허수아비 대통령으로 만들겠죠. 98년도 DJ가 정치력으로 나라를 이끌었듯이 정치력 있는 사람이 대통령 되면 다른 문제가 되죠.

- 이럴 수도 있다고 보는군요? 
▲ 시대가 바뀌었습니다. 시대가 바뀌었기 때문에 수평적으로 비교할 문제는 아니지만요.

-국힘당 개혁은 어떻게? 민주당도 그렇다는데? 
▲ 한국의 정당 구조라는 것은, 모든 사람이 다 만족할 만한 그런 정당 구조가 되기 어렵습니다.

- 지금 지방선거도 어떻든 계획을 갖고 있어야 되는데, 윤석열 캠프의 이런 저런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것도 공천을 노렸다는 그렇게 볼 수도? 
▲ 김종인 위원장은 파리떼라고 표현했는데, 글쎄요. 그분들이 상당히 헷갈릴 겁니다.

- 홍준표 후보님도 예를 들어 단일후보로 경선 통과해서 유일후보 되시면 파리떼가 몰려들지 않을까요? 
▲ 원래 파리떼는, 부패한 데에 몰려듭니다. 저한테 몰려들지는 않을 겁니다. 원래 파리떼는 부패한 데에만 몰려들지 않습니까.

- 이준석 대표의 당과 홍준표 후보의 차기 정권과 공천권을 놓고 엄청난 격돌이 있을것이다? 
▲ 노! 일체 없습니다.

- 이준석 대표의 공천권을 인정한다는 겁니까? 
▲ 그걸 지금 논의할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협력 관계입니다.

- 지금까지 홍대표께서는 비교적 잘 지냈는데요. 
▲ 정권 창출해도 똑같을 겁니다. 순간적으로 남을 이용하고 버린 적이 없습니다. 같은 협력 관계를 유지했으면 나를 떠나지 않는 한 절대 등을 돌린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이준석 대표와 저는 생각이 유사하고 뜻이 같습니다. 한국 보수 우파 진영을 협력해서 재건하자는 뜻은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겁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펜앤드마이크 본사 스튜디오에서 열린 인터뷰에 출연했다.2021.09.27(사진=펜앤드마이크, 편집=조주형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펜앤드마이크 본사 스튜디오에서 열린 인터뷰에 출연했다.2021.09.27(사진=펜앤드마이크, 편집=조주형 기자)

-시청자 질문이 있는데요. 4인 토론 때에는 강하게 하실 것이냐는. 
▲ 아까 말씀드린, 좀 답답합니다. 그걸 너무 사람을 옥죄고 코너로 몰아넣고. 복잡한 것도 있지만 우리 당원들도 싫어하는 경향이 있어요. 나중에 원팀을 위해서라도 바람직스럽지 못한 부분이 있다,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공무원 시험에만 매달려 있는 청년에게 어떤 희망을 주실 것이냐. 
▲ 사실 그렇습니다. 저희들이 대학 다닐때에는 9급 공무원은 대졸자들이 절대 안했습니다. 그런데 서울대 나와도 9급 시험 본다는 게 나라가 망하는 징조입니다. 민간 일자리를 대폭 확대한다고 했어요.

- 정치보복은 안한다고 했는데, 피흘린 사람들의 억울함은 어떻게 하는가. 
▲ 보복의 악순환이 되면, 이젠 더이상 나라 발전하는 게 무마하다는 생각은 변함 없습니다만, 씻지 못할 범죄를 저질렀으면 국민 위해 처단할 사건이죠.

-지금 예를 들어서 조작성, 수사 자체가 조작으로 들어간 것 아닙니까. 
▲ 최종 지시자는 상식적으로 보면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봐야되겠죠. 그런 부분은 나중에 시정할 기회가 있겠죠. 울산시장 선거의 최종 지시자는 누가 보더라도 문재인 대통령이 아니냐...

-안 여쭤보는 것 중에, 안물어보는 것도 있는데, 예를 들어 자서전을 쓰면서 있었던 돼지 문제. 이미 답변 있죠? 
▲ 내가 관련 없는 사건이에요. 다시 재론하면 그 당시에.

- 이재명은 홍 모가 성추행이라도 한 듯이. 
▲ 그렇게 주장할 수도 있지만, 내 책을 보면 뻔히 나오는데.

-박근혜 대통령 출당에 대한 입장, 그런 그때의 여러가지 발언과 행동, 모범 답안에 대해서도? 
▲ 그거를, 한두번 이야기한 것도 아니고, 정규재 주필과 이야기 할때에도, 다 말을 했어요. 지난번 대담할 때에도 다 말을 했어요.

- 박근혜 대통령이 언제쯤 신원이 될 것이라고 봅니까? 
▲ 저는 이번 8.15때 나올 거라고 봤습니다. 봤는데... 계속 잡아두고 있는 것은 전직 대통령을 둘 다 풀어줘야 될 거 아닙니까. 한분은 안하고 그러면 곤란하잖아요. 박근혜 대통령은 풀어주고 싶은데 이명박 대통령은 풀어주려고 하니까 복수심이 그대로 갖고 있는 모양이에요. 아무리 늦어도 연말에는 문 대통령이 결단해야 하는 순간이 오지 않나 싶습니다. 총리를 통해서도 요청해봤어요.

-국민연금 개혁은? 
▲ 개혁 프로그램은 복잡해서 저희가 마련 중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적게 내고 많이 받는 게 개혁이라고 했는데. 
▲ 보겠습니다.

-가족 관리는? 
▲ 특이하게 할 것도 없습니다. 친가는 사람이 없어요. 친가에는 사촌도 없고 지금 여형제들 둘만 있습니다. 제가 할 것도 없어요. 우리 아들이야 가만히 놔둬도 자기가 알아서 하는데요 뭘. 우리는 그런거 없습니다.

-지난 추석 전에 산소에 일찍 가서, 분향하는 사진을 본적이 있는데요. 산소가 높던데요. 
▲ 저희 아버님 산소는 공동묘지라서, 74년도에 돌아가셔서 남지 공동묘지에 안장하는 사람에 전부 묘가 다닥다닥 붙어있어요. 절을 하려면 비탈져서 좁고, 절하기가 상당히 불편합니다. 공동묘지라서요. 외가는 그래도 선산이 있어서 좀 편안한 데에 계시는데, 따로 계세요. 아버님은 남지 공동묘지에서 이장을, 경남 지사때도 이장을 하라는데도요. 옛날 대통령들도 전부 조상 묘소를 위장하고 참 많이 봐서 저는 그렇게 까지는 하지 않는 걸로...그래서 공동묘지에 계십니다.

- 74년도면... 대학생때 인가요? 
▲ 73년도 1년 재적됐다가...

-돌아가신 부친에 대해서 이야기를. 
▲ 저희 아버님은 시골에서 소작농이셨어요. 경비 생활은, 저희들이 제가 국민학교 6년 다니면서 다섯 번 전학했어요. 남지, 대구, 창녕... 마지막으로 합천의 국민학교에서. 그때는 먹고 살길이 없어서 그냥 그 리어카 끌고 이삿짐 실어서 뭐, 경남에서 대구로 갈때도 리어카 밀어서 이사가고, 다 어려울 때입니다. 먹고 살길 찾아서 옮기다보니까 국민학교를 5번 옮기고요. 그래서 국민학교 친구가 없어요. 마지막에 합천 덕지인데, 42명인데요. 대학 초등학교 졸업생들이 한 10명은 유명을 달리했죠. 시골에서는 옛날에는 크다가 장티푸스로 죽고, 또 뭐 공장에 가서 일하다가 떨어져 죽고...그랬어요.

- 한두개 어려운 문제를 여쭤보고, 한두문제만 여쭤보겠습니다. 2차 컷오프 10월8일 대구 부울경 방문 일정이 있는지? 
▲ 그렇습니다. 이번주 내로 갑니다. 지역공약은 지난번에 다했고, 이번에는 당협 방문을 해서 당내 경선이기 때문에 당원 만나는 절차, 재래 시장통 방문 절차 마련해서 대구 경북 부산 경남, 영남 지역을 돌겁니다. 영남 지역 돌고 있습니다.

- 김정숙 여사는 광주 전남에서 때밀이를 6개월 했다는데요? 
▲ 우리 당 후보가 되면, 아마 정현이가 갈겁니다. 우리 주필님 계실 때도 고대 그때 학생회관 그때죠.

- 사실은 요즘 제가 느끼는 것은, 선거는 저렇게 치열한데 양진영은 결사적으로 붙고 있고 윤 후보를 혹은 홍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이 정권 교체 하면 천국이 올거라고 생각하지만, 국가부채가 50%를 돌파하고 있고 2년 내에 심각한 어떤 경제적 곤혹이 치달을 수도 있는데 절벽이 기다리고 있는데 과연 이분들이 헤쳐나갈 수 있는가라는 겁니다. 
▲ 그것은, 정치력도 정치력이지만 최소 경제적인 식견은 갖고 있어야겠죠. 대통령이 갖는 경제적 식견이라는 것은 경제철학의 문제입니다. 경제철학만 확보하면 나머지는 경제전문가들이 다 하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처럼 얼치기 좌파 이념 가지고는 5년간 나라 망쳐놨죠. 헌법 제119조 제1항 자유주의적 시장경제 질서를 기본으로 나라경제 프레임을 선진국형으로 바꿔보고자 하기 때문에 경제주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 개헌 말씀 하실 때 상하원제로 만들고, 사람 줄이고, 대표성을 어디다가두느냐는 문제도 있겠죠? 
▲ 미국처럼 하는 게 정상이겠죠. 우리도 8도가 있으니까 도별로 상원 의원 수를 할당해서 도 대표성을 갖도록 하는게 맞겠죠.

- 다른 조항은 어떻습니까? 119조 2항은? 
▲ 개정할 필요가 없고 보완적인 원칙이죠. 부가적인 문제죠. 말하자면 경제력이 한곳으로 집중될 때 분배가 왜곡이 심해질 때 국가가 개입하는 것이지, 그외에는 국가가 개입해서는 안되죠.

- 우리 헌법에서 보면, 전 정부에서 경제 민주화를 내걸으시고 그랬었는데 국민행복권을 마치 국가에 대한 청구권으로 설명하시는데요. 그걸 청구권처럼 설명하시는 바람에 국가가 뭐든지 다 해줘야 하는 것처럼, 모조리 보호 밖에 없는 것이죠. 뭔가를 보호해야 하는 것처럼 섹터를 만들었는데요. 
▲ 헌법의 문제는 아닙니다. 그 법이 우리 실생활에 직접 적용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헌법이라는 게 선언적 의미도 있고 거기서 헌법에서 바로 권리가 도출되는 것은 아니죠. 그래서 그런 문제는 굳이 개헌할때 학자들의 의견도 존중할 필요가 있고 집착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 홍 후보님과는 단일 후보 되고 나서 경선 끝나고 나서 한번 다시 좀 모시면 그때 나와주시면. 사실 오늘은 제가 좀 처음 오시면 '야 좀 곯려드릴까' 하고, 그런 생각도 했는데요. 경험이 워낙 많으시고 깊은 그동안의 고민 고뇌를 많이 하신 분이라서 전에도 말해 드렸듯이 어떤 질문이든지 잘 받으시는 분입니다. 여러분들이 주신 질문에 물어봤는데요. 쿠키를 왜 안드시냐는. 홍 후보님 이제, 정리하는. 
▲ 오늘 정규재 주필님과 펜앤드마이크에 와서 여러 이야기를 했습니다. 우리 펜앤드마이크 시청자 여러분, 꼭 이번 당내 경선 때 저를 지지해주시고, 본선에 나가야만 이재명을 잡을 수 있을 겁니다. 잘하겠습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펜앤드마이크 본사 스튜디오에서 열린 인터뷰에 출연했다.2021.09.27(사진=펜앤드마이크, 편집=조주형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펜앤드마이크 본사 스튜디오에서 열린 인터뷰에 출연했다.2021.09.27(사진=펜앤드마이크, 편집=조주형 기자)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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