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가 노사관계하면 떠오르는 단어, "파업 혹은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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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초승인 2021.09.28 14:41:23
  • 최종수정 2021.09.2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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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제공

우리나라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상당수가 노사관계라고 하면 파업, 투쟁을 떠올리는 등 노동자와 사용자 관계를 대립적으로 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른바 MZ세대라고 불리는 20~30대 400명을 대상으로 이메일을 통해 노사관계 인식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경총에 따르면 우리나라 노사관계에 대한 전반적 평가를 묻는 말에 43.6%가 '매우 대립적'(9.0%) 혹은 '대립적'(34.6%)이라고 답했다.

노사관계와 관련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가장 많은 40.2%가 '파업'을 꼽았다. '투쟁'을 선택한 비율도 17.3%나 됐다.

반면 '타협'(5.0%), '양보'(3.0%), '화합'(3.0%) 등 긍정적 인식은 매우 낮았다.

경총은 기업과 노동조합, 정부 측면에서 노사관계를 대립적으로 만드는 요인도 조사했다.

기업 때문에 노사관계가 대립적으로 됐다면 그 요인을 묻는 말에는 '열악한 근무환경'이라는 답이 41.7%로 가장 많이 나왔다.

'불공정한 임금체계'(19.0%), '낮은 임금 수준'(14.7%), '고용불안'(10.0%), '딱딱한 조직문화'(7.8%) 등도 뒤를 이었다.

노사관계를 대립적으로 만드는 노조의 요인은 '대화와 타협 거부'(34.3%), '과도한 임금인상 요구'(28.0%)였다.

'노동조합 간 세력 경쟁'(11.3%), '근로시간면제자'(10.0%), '성과주의 임금체계 거부'(8.3%), '불법행위'(8.0%) 등의 답도 나왔다.

정부는 '탁상행정'(22.0%), '노동정책 일관성 부족'(20.0%), '노조의 불법행위 방치'(16.5%), '사회적 대화 조율 능력 부족'(14.8%) 등으로 노사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사협력이 국가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인지를 묻자 68.4%가 '필수적 요소'라고 말해 MZ세대도 노사협력의 중요성을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경총은 전했다.

황용연 경총 노사협력본부장은 "협력적 노사관계를 만들기 위해서 기업은 근무환경개선과 공정한 임금체계 구축에 노력하고, 노동계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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