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대선후보의 '생명존중지수' 발표 예정

대선 후보들의 낙태에 대한 입장과 생명존중에 대한 인식을 구체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시민단체들이 설문조사에 나선다.

66개 시민단체들의 연합체인 ‘행동하는 프로라이프’와 ‘성산생명윤리연구소’는 이날 서울 종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후보들의 생명존중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각 후보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들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각 후보의 생명존중지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단체들은 “태아는 미래의 국민이지만 인간들의 편의와 자기 행복권을 강조하는 분위기에 묻혀 아무런 보호도 받지 못하고 죽어가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생명윤리 발전을 위해 대선 후보자 개인의 낙태 관련 인식도를 조사하고, 정확한 입장을 유권자에게 알림으로써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선거에 올바른 판단을 돕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은 합계출산율 0.84로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을 보이고 있다”며 “지난 2019년 헌법재판소가 낙태죄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이후 입법공백상태에서 태아들의 생명은 위기에 처해있다. 앞으로 국정 최고 책임자의 입장에 따라 많은 생명이 죽음을 맞을 수도 있고, 생명이 지켜지고 보호받을 수도 있다”고 했다.

해당 설문조사는 제22대 대선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오는 10월 15일까지 태아 생명에 대한 인식 양상과 모자보건법 개정 등에 대한 의견을 구체적으로 조사한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대선후보 대상 설문조사의 예
대선후보 대상 설문조사의 예
대선후보 대상 설문조사의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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