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의 국민 신임을 배경으로 정책 추진하고 싶다"

기시다 후미오 신임 일본 총리.(사진=로이터)
기시다 후미오 신임 일본 총리.(사진=로이터)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64) 신임 일본 총리가 4일 오후 일본 도쿄 소재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4일 중의원(하원)을 해산하고 국회의원 총선거를 실시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가급적 신속하게 총선거를 거행, 국민으로부터 최신(最新)의 신임을 받고 국정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기시다 총리는 “가장 먼저 할 일은 제가 국정을 담당해도 좋을지를 국민으로부터 판단을 받는 것”이라며 “가능하다면 국민적 신임을 배경으로 신뢰와 공감의 정치를 전면적으로 이뤄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향후 일정과 관련해 기시다 총리는 오는 14일 하원에 해당하는 중의원을 해산하고 이달 31일 국회의원 총선거를 실시하겠다고 했다. 그 이유로 기시다 총리는 “국민의 의사를 배경으로 확실한 코로나19 대책, 경제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2017년 10월22일 실시된 중의원 국회의원 총선거로 구성된 3기 아베 내각을 이은 스가 요시히데 총리의 후임으로서, 지난 3일 일본 여당·자유민주당(자민당) 총재로 선출되면서 제100대 일본국 총리대신에 올랐다.

이번에 실시될 총선거에서도 자민당이 중의원에서 계속해 다수당이 된다면 기시다 총리는 국민적 신임을 바탕으로 여러 정책을 공고히 추진해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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