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도 빌라도 경매시장 미쳤다...낙찰가율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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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초승인 2021.10.12 13:33:09
  • 최종수정 2021.10.1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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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폭등...아파트 빌라 경매시장까지 후끈

문재인 정부 들어 심각해진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부동산 폭등은 후끈 달아오른 경매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12일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은 107.6%였다. 2001년 경매 통계 집계 이후 사상 최고치다.

수도권은 말할 것도 없고 정부 규제가 덜한 지방 아파트 시장까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중이다.

지지옥션 측은 집값이 계속 오르면서 매물이 사라져 최근 경매 취하 건수가 늘었다고도 밝혔다.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제한과 기준금리 인상 등에도 꺾이지 않는 집값 상승세가 주된 배경이다.

5대 광역시와 8개도 등 비수도권 지역이 지난달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 상승을 견인한 곳으로 꼽힌다.

울산의 낙찰가율은 114.0%로 전월(101.7%) 대비 12.3%포인트(p) 상승했다. 부산(111.7%)과 광주(104.9%)도 전달보다 각각 9.3%p, 8.3%p 상승했다.

비규제지역으로 응찰자가 몰려 충남(99.8%), 강원(97.6%), 전남(96.7%) 등지의 낙찰가율도 상승 폭을 키웠다.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115.0%였다. 전월(116.3%)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경기도는 115.4%로 전월 대비 0.3%p 상승했다.

수도권 빌라 낙찰가율은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9월 기준 89.7%로 전월(79.7%) 대비 10.0%p나 뛰었다.

특히 서울의 빌라 낙찰가율은 97.9%로 2008년 3월 이후 역대 최고치였다. 전월(84.2%) 대비 13.7%p나 올라 상승률로는 역대 최고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와 매매가격이 급등하면서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빌라에 눈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진기 기자 mybeatle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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