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장지구' 의혹 공방에 정국이 달아오르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2년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대장동 개발 계획을 발표하는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2021.9.23(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장지구' 의혹 공방에 정국이 달아오르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2년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대장동 개발 계획을 발표하는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2021.9.23(사진=연합뉴스)

'與 이재명 대장동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정치권을 연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의회 의원들이 12일 '대장동 특혜의혹 행정사무조사 요구의 건'을 반대하면서 부결처리됐다.

이로써 성남시 자체 행정사무감사는 사실상 무산됐다.

성남시의회는 이날 오전 제26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대장동 특혜의혹 행정사무조사 요구의 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재석의원 34명 중 찬성 15명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 의원 19명이 반대 의견을 내놨다.

표결에 앞서 이기인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대장동 사업의 시발점이 된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과정부터 행정사무조사를 철저히 벌여야 한다"라고 알렸지만 곧장 반대에 부딪혔다.

더불어민주당 최종성 의원은 "검·경에서 수사 중이다. 행정사무감사는 적절하지 않다"라면서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지원에 집중해야 한다"라는 명분을 내세웠다.

결국 행정감사 표결은 부결로 처리됐다. 이기인 의원은 곧장 "다수당인 민주당이 부결 처리해 심히 유감"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19명은 반대 의견을 냈다. 성남시의회 민주당 의원은 총 19명으로 그 이름은 다음과 같다.

강상태·강현숙·고병용·김명수·김선임·마선식·박경희·박호근·서은경·선창선·유중진·윤창근·이준배·임정미·정윤·조정식·최미경·최종성·최현백.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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