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제대로 했으면 정권 넘어갔겠나? 黨 없어져야" vs. 洪 "뻔뻔하고 건방지기 짝이 없다"
尹 "제대로 했으면 정권 넘어갔겠나? 黨 없어져야" vs. 洪 "뻔뻔하고 건방지기 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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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홍준표 원색 비난 "이런 사람이 대통령하겠다고 나오다니"
"제대로 했으면 정권 뺏겼겠나? 지선과 총선에서도 다 졌겠나?"
홍준표 "文대통령과 한 편이 돼 보수궤멸에 선봉장으로 벼락출세 두 번이나 해놓고" 직격탄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정면 충돌했다. 윤 전 총장은 전날 국민의힘 제주도당에서 개최한 캠프 제주선대위 임명식에서 홍 의원을 원색 비난하며 탄핵으로 정권을 뺏긴 당의 과거사까지 들춰 앞으로 바뀌지 않으면 당이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다음날 이건 넘어가기 어렵다면서 윤 전 총장을 오만방자하다고 질타했다.

윤 전 총장은 전날 국민의힘 제주도당사에서 "비리가 드러나면 수사를 하고, 수사해서 진상이 드러나면 드러난 대로 처리하고, 그런 상식적인 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권은) 저 하나를 죽이려고 탈탈 털었다"며 "그랬더니 정치를 하기 전에는 '제대로 법을 집행하려다가 참 핍박받는, 정말 훌륭한 검사'라고 하던 우리 당 선배들이 제가 정치에 발을 들이니 핍박이 갑자기 의혹으로 바뀌더라. 민주당과 손잡고 거기 프레임에 (맞춰) 저를 공격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정권을 가져오느냐 못 가져 오느냐는 둘째 문제이고, 정말 이런 정신머리부터 바꾸지 않으면 우리 당은 없어지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그분들이 제대로 했으면 이 정권이 넘어갔겠으며, 제대로 했으면 지방선거와 총선에서 저렇게 박살이 났겠나"라며 "제 개인은 얼마든지 싸움에 나가 이겨낼 자신이 있지만 참 당이 한심하다. 정권교체를 하려면 당부터 바꿔야 한다"고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또 홍 의원의 '제주를 한국의 라스베이거스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지목해 "그 사막에 대형관광호텔 시설, 도박장을 때려 넣은 라스베이거스에 살고 싶은가"라며 "무책임한 이런 '사이다', 건설업자나 좋아하는 이런 공약을 하는 사람들이 우리 당에서 대통령을 하겠다고 나와서 폭탄을 던지고 다닌다"고 비난했다.

홍 의원은 다음날인 14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윤 전 총장의 이 같은 발언을 두고 "참 오만방자하다. 들어온지 석달밖에 안된 사람이 뭐 정신머리 안 바꾸면 당해체 해야 한다?"라며 "그간 온갖 설화도 그냥 넘어 갔지만 이건 넘어가기 어렵다"고 했다.

홍 의원은 "뻔뻔하고 건방지기 짝이 없다"면서 "문 대통령과 한 편이 되어 보수궤멸에 선봉장이 된 공로로 벼락출세를 두번이나 하고 검찰을 이용하여 장모비리,부인비리를 방어 하다가 사퇴 후 자기가 봉직하던 그 검찰에서 본격적인 가족비리,본인비리를 본격적으로 수사하니 그것은 정치수사라고 호도한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내 여태 검찰 후배라고 조심스레 다루었지만 다음 토론 때는 혹독한 검증을 해야 하겠다"며 "그 못된 버르장머리 고치지 않고는 앞으로 정치 계속 하기 어렵겠다"고 했다. 

김진기 기자 mybeatle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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