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는 14일(현지시간) 미북협상 재개 문제와 관련해 북한에 구체적인 제안을 했다며 북한의 호응을 거듭 촉구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과 아직도 만나지 못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우리는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는 사실상 북한에 구체적인 제안들을 했고 답변과 접촉을 기다릴 것”이라고 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가 그런 행동을 했지만 답보상태에 있다는 인상을 주기를 원하지는 않는다”며 “우리는 한국과 일본, 인도 태평양 지역의 우리의 동맹국들 및 파트너들과 활발한 외교에 관여하고 있다”고 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외교가 북한 문제 해결의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과의 직접적인 외교를 포함해 외교가 우리가 몇 달 전에 완성한 대북정책 검토에서 나온 정책 목표에 부응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믿는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고 했다.

이어 “그 목표는 여전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며 “이 정책은 목표를 향한 실질적인 발전을 이루기 위해 북한과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를 펼치는 세밀하게 조율된 실용적인 접근법을 요구한다”고 했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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