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압도적 지지' 洪, 호남과 40대 제외한 모든 지역 및 연령에서 이재명 앞질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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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가상 양자대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15.9%p 격차로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회사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2~23일 전국 유권자 1002명을 상대로 실시한 가상 양자대결에서 홍 의원은 50.9%, 이재명 후보는 35.3%를 얻었다. 홍 의원이 과반을 획득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것이다.

두 후보의 격차는 15.9%p로 홍 의원이 이 후보를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밖에서 크게 따돌렸다.

두 후보의 격차는 매주 커지고 있다. 2주 전 12.2%에서 1주 전 14.1%, 그리고 이번 조사에서 15.9%p로 양자 간 격차가 확대되는 추세다.

홍 후보는 호남 지역과 40대를 제외한 모든 지역과 연령에서 이 후보를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 후보는 대구·경북 63.6%, 대전·세종·충남·충북 59.4%, 부산·울산·경남 54.3%를 얻어 각각 23.2%, 26.7%, 33.3%에 그친 이 후보를 압도했다.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홍 후보는 서울과 경기·인천에서 각각 49.9%, 51.2%를 얻어 32.8%, 36.6%를 얻은 이 후보를 큰 격차로 리드했다.

이 후보는 광주·전남·전북 지역에서만 59.8%로 홍 후보(25.4%)를 앞질렀다.

연령별로 보면 2030세대의 홍 후보에 대한 압도적 지지가 재확인됐다. 20대의 58.2%와 30대의 58.8%가 홍 후보를 지지한 반면 이 후보는 각각 23.6%와 30.5%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40대에서만 이 후보는 47.9%로 홍 후보(40.5%)에 우세를 보였다.

한편 윤 전 총장도 이 후보와 가상 양자대결에서 45.9%로 이 후보(39.1%)에 오차범위 밖 우세였다. 윤 전 총장은 60대 이상에서 이 후보(35.4%)를 크게 따돌렸다. 20대와 50대에서는 오차범위 안 접전이었다. 지역별로는 윤 전 총장도 홍 의원과 마찬가지로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이 후보에 우세한 양상을 보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진기 기자 mybeatle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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