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최종 후보자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 문항 방식이 '4지선다형'으로 26일 최종 확정됐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정홍원)은 이날 오전 10시 여의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식을 결정했다. 이번에 결정된 '4지선다형' 여론조사 방식은 다음 주 11월1일부터 4일간 시작되는 여론조사에 곧장 반영된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1대1 경쟁력을 묻는 문항에서, 4명의 국민의힘 예비후보들 중 한 명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풀이된다. 성일종 국민의힘 선관위 여론조사 소위원장은 이날 회의 직후 만난 기자들에게 "본선 일대일에 대한 문항을 묻고 본선 경쟁력이 네 후보중에서 누가 있는지에 대해 질문한다는 내용을 그대로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윤석열·원희룡 예비후보 측은 양자가상 대결형을, 홍준표·유승민 예비후보 측은 4지선다형에 힘을 실어왔다. 그러다 이번에 4지선다형으로 결정된 것,
앞서 이날 오전 '故 박정희 前 대통령 서거일'을 맞아 서울 국립현충원을 찾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역시 "경선룰은 전통대로 해달라"라고 주문한 바 있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는 11월1일부터 4일간 당원선거인단·일반국민 각각 절반 비율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후 5일 오후 2시 전당대회를 열고 최종 대선 후보를 선출한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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