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보도] 〈홍준표 유세 못 가게 당원소집령 내려 포천시 국회의원 ‘물의’〉 보도 관련

펜앤드마이크는 지난 10월29일자 기사 〈홍준표 유세 못 가게 당원소집령 내려 포천시 국회의원 ‘물의’〉를 통해, 국민의힘 홍준표 예비후보 캠프가 같은 달 30일 오후 2시 경기 포천시 중앙로에서 지지 유세를 벌이기로 한 가운데, 같은 당 소속 최춘식 의원이, 같은 날 같은 시각에 장소만 달리해서 별도의 당원 행사를 개최하고 주요 당원소집령을 내려 지역 정가에서 ‘최 의원이 홍 예비후보 측의 행사를 방해하려 한 것 아니냐’ 또는 ‘최소한의 정치적 도의를 저버린 비신사적 행위가 아니냐’는 취지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최 의원이 같은 시각에 별도의 당원 행사를 개최한 사실이 없음이 확인됐으며, 최 의원 측에서 홍 예비후보 측 행사를 방해할 목적이 없었다고 알려옴에 따라, 이를 바로잡습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이 임박하면서 양강 후보인 홍준표 윤석열 후보간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윤 후보 지지를 선언한 현직 국회의원이자 당협위원장이 홍 후보측 행사에 당원이 모이는 것을 막기위해 같은 시간대, 다른 장소에서 당원소집령을 내려 물의를 빚고 있다.

29일 경기도 포천시 국민의힘 당원 등 지역정가에 따르면 홍준표 후보 캠프는 30일 오후 2시 포천시 중앙로에서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김선동 전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홍준표 후보지지 유세를 벌이기로 했다.

그러나 홍 후보측의 이같은 일정이 잡힌 뒤 이 지역 현역 국회의원이자 당협위원장인 최춘식 의원측은 같은 날 같은 시각, 장소만 달리해서 별도의 당원행사를 만들고 주요 당원 소집령을 내렸다.

최춘식 의원측에서 이처럼 별도 일정을 만들어 당원 소집령을 내리자 내년 지방선거 공천을 노리고 있는 지역 당협의 간부 등 주요 당원들은 실질적으로 공천권을 쥐고있는 현역 의원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홍준표 후보 유세에는 참석이 불가능한 상황이 됐다.

때문에 지역 정가에서는 최춘식 의원의 이같은 별도 당원소집령이 홍준표 후보측 행사를 방해하기 위한 업무방해 또는 최소한의 정치적 도의를 저버린 비신사적 행위가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포천시 국민의힘의 한 간부 당원은 이와관련, “최춘식 의원의 뒤늦은 당원소집령은 누가 봐도 홍준표 후보 유세에 당원들이 못가도록 하는 것”이라며 “지역 국회의원이자 당협위원장이 다른 후보를 지지한다고 하더라도 당원들에게는 다른 유세를 보고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또 다른 당원은 “이준석 대표 체제 출범 이후 보수정당의 민주적 개혁과 환골탈태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이런 유치하기 짝이 없는 행위가 벌어지고 있는 당의 현실과 국회의원 수준이 한심할 따름”이라고 개탄했다.

최춘식 의원은 지난 26일 국민의힘 동료의원 7명과 함께 윤석열 후보 지지를 선언한 뒤 현재 윤석열 후보 경기지역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동중이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