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에서 만난 美·中, 냉랭한 분위기...블링컨, '대만 문제' 등 우려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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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초승인 2021.11.01 17:10:53
  • 최종수정 2021.11.0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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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中 외교부장이 먼저 손 내밀었으나 토니 블링컨 美 국무부 장관은 이에 불응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왼쪽)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오른쪽)이 31일(현지 시간) 이탈리아·로마에서 회담했다.(사진=로이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왼쪽)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오른쪽)이 31일(현지 시간) 이탈리아·로마에서 회담했다.(사진=로이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31일(현지 시간)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한 가운데, 토니 장관이 ‘대만 문제’와 관련해 중국 측에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날 회담에서 블링컨 장관은 “국제 규칙에 기반한 질서를 훼손하고, 미국과 동맹국들의 이익 및 가치관에 반한다”는 뜻을 왕이 부장에게 전했다. 블링컨 장관은 또 중국 신장·위구르 지역 또는 홍콩에서 벌어지고 있는 심대한 인권침해 현실에 대해서도 우려의 뜻을 표했다.

이와 관련해 왕 부장은 “대만 문제는 중미 간 가장 민감한 문제”라면서 “이를 잘못 다루면 중미 관계에 전폭적이며 전체적인 파괴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대답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

왕 부장은 또 “미국 측은 세계적 규모로 중국에 압력을 가하고 있는 다양한 조직을 만들고, 나아가 많은 중소국에도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불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담에 앞서 블링컨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왕 부장이 블링컨 장관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했지만 블링컨 장관은 왕 부장과 끝내 악수하지 않았다고 한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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