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캠프 사무실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11.7(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캠프 사무실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11.7(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의 이번 최고위 참석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대선 후보 자격으로서 처음으로 갖는 첫 최고위 회의이기 때문이다.

특히 그의 최고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향후 당과 정치현안에 대한 그의 시각이 드러났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오전 9시30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만난 기자들에게 ▲ 2030 당원 ▲ 세대확장 ▲ 캠프 재편성 ▲ 여론조사 분석 ▲ 공약 등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다음은 그와 기자들과 만나 나눈 이야기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캠프 사무실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11.7(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캠프 사무실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11.7(사진=연합뉴스)

- 지난 주말 동안 20, 30대 당원들의 온라인 탈당 등에 대해 어떻게 보는가.
▲ 제가 20, 30대의 마음을 얻는 방법을 알았으면 경선 때 좀 더 잘 했을텐데...일단 우리 당을 열심히 지지해준 20, 30대 청년 세대가 우리 당의 정치적 자산이고 본선을 당과 함께 치러나가니까 당 차원에서 여러가지 좋은 방법을 생각해야 해서, 제가 지금 수정하고 보완할 부분들을 잘 알려주실 것이고 거기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 세대 확장에 대한 어떠한 고민을 했는가.
▲ 제가, 답을 그리 빨리 도달할 수 있는 문제였다면, 아쉬운 일들이 안일어났을 것이다. 저보다 잘 아시는 분들이 당 차원에서 많으니까 보완할 점을 많이 할 것.

- 주말 간 다른 후보들에 대해 연락했는가. 본인 후보 캠프에서 일했던 분들과 당으로의 한팀 어떻게 이룰 것인가.
▲ 주말에 제가 뵙기 위해 시도했다. 아직 휴식하고 계신 것 같다. 제가 너무 이른 시간 내 뵙자고 반복해 말씀드리는 건 오히려 누(불편함)가 될 것 같아 일단 몇 차례 연락을 취해 보고 그 연락을 기다리는 중이다. 당이라는 건 기본적으로 선거 통해 집권하려는 것 아니겠나. 선거는 가장 중요한 당무이자 당의 가장 중요한 일. 그렇기 때문에 선거는 당이 치러야 하는 것이고 저도 당의 후보로서 당과 함께 가장 중요한 대통령 선거를 해나갈 것. 주말에 제가 생각한 것은 별도로 없고, 정치 시작하면서부터 본선 가게 되면 캠프 중심이 아니라 당 중심의 선대위 체제 들어온다는 것이다. 당 밖에 계신 분들도 과거 지지자 아니었지만 다른 진영에서 지지하기 어려운 분들은 다 모셔서 저희 캠프가 국민캠프였다면,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을 중심으로 한 대한민국 국민캠프로서 선거를 해나가는 게 우리의 정권 교체이다. 다만 소수가 주도하는 그런 식의 선거는, 아마 그렇게 하지는 않을 것. 이번 최고위 회의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속 여러분들의 말씀을 모아서 선대위를 출범시키는데, 선대위 조직구도를 어떻게 만들건지가 관건이다. 인선을 어떤 방식으로 할 건지 많은 당의 원로나 중진들, 관계자들과 협의하는 채널로서 권성동 의원을 후보 비서실장으로 발령을 낼 것. 당 여러분들의 의견을 많이 청취해서 그분들과 함께 선대위 조직 그림을 그려가는 일을 지금부터 시작해갈 것이다.

- 마지막 질문이다. 근래의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비해 크게 앞서고 있다. 일종의 컨벤션 효과 같은데 어떻게 보시는가.
▲ 저는 지지율 적합도 여론조사 등 이런 것에 대해 한 번도 일희일비 해 본 적은 없다. 제가 일을 해 나가는데 여러가지 참고 자료로서만 받았다. 저는 항상 국민들께 정직하고 겸손하게 진정성있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왼쪽 두번째)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옆에는 이준석 당대표, 김기현 원내대표. 2021.11.8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왼쪽 두번째)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옆에는 이준석 당대표, 김기현 원내대표. 2021.11.8 (사진=연합뉴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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