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높은 수준의 군사 능력으로써 對中 억지력 갖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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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더튼 오스트레일리아(호주) 국방부 장관.(사진=로이터)

오스트레일리아(호주) 국방부 장관이 대만(臺灣) 유사시 미국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피터 더튼 호주 국방부 장관은 14일(현지 시간) 호주 현지 매체 ‘오스트랄리안’과의 인터뷰에서 대만 유사시를 상정해 “만일 (동맹국인) 미국이 행동을 하기로 선택한다면, 우리가 미국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은 생각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튼 장관은 대만에 대한 중국의 의도가 명확하다며 “높은 수준의 준비를 통해 (군사) 능력에 의한 억지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주는 현재 미국·일본·인도 등과 함께 대중(對中) 안전보장협의체인 ‘쿼드’(Quad)의 일원으로서 참가 중이다. 또 미국과 영국과 함께 ‘오커스’(AUKUS)를 창설하는 한편, 미·영 두 나라의 지원을 받고 원자력잠수함을 건조키로 하는 등 중국에 대한 억지력을 강화하고 있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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