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사진=윤석열 캠프, 편집=펜앤드마이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사진=윤석열 캠프, 편집=펜앤드마이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출범을 앞둔 가운데, 선대위 인선 발표가 17일 이후로 늦어질 전망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오후 점심 경 "내일(17일) 발표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밝힌 것인데, 이에 따르면 선대위의 '막판 물밑 조율'이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오후 9명의 국민의힘 의원들(김미애·김선교·박성민·박성중·안병길·이만희·이채익·최춘식·황보승희)과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식사를 가졌다.

그는 이날 만난 기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17일 선대위가 출범한다는 보도에 대해 어떻게 보는가.
▲ 잘못된 보도다. 원만하게 잘 진행되고 있는데, 더 많은 의견을 들어야 하므로 서두르지 않는다.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해 어떤 역할을 요청한 것인가.
▲ 미국 다녀와서 자가격리가 끝나고 차 한잔 하자고(말했고), 특별한 점 없다.

-원희룡 전 지사와는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가.
▲ 아침을 먹었다. 원희룡 후보는 함께 대선을 같이 치르기로 했기 때문에 전반적인 이야기를 했다. 제가 갖고 있는 생각을 말했고, 본인은 어떤식으로 할지, 고민해보는 것이었는데 오늘 처음 만났다.

-다른 후보(홍준표, 유승민) 만날 계획은 있는가.
▲ 있다. 제가 더 적극적으로 댁에 찾아뵙거나 그러진 못했는데, 전화만 드렸다. 더 쉬시려는 것 같다. 조만간에 찾아뵙고 할 것 같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만난다는 말이 있는데.
▲ 그건 사실 아니다.

-총괄선대위원장을 수락했다는 것인가.
▲선대위와 당 인사는 좀 기다려주시라. 

- 선대위 구성에 대해, 후보의 원칙과 철학은 무엇인가.
▲ 많은 분들의 중지를 모아 다 함께 하고, 또 당 중심이 되도록 할 것이다. 국민의힘 중심 선대위 체제인데, 당 밖의 분들 이야기도 듣고, 선대위 출범하면 당 중심으로 할 것이며, 당 밖의 정권교체를 원하는 분들을 더 많이 영입하고 도움을 받기로 했다./ 

한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점심 직후인 오후 1시40분 경 만난 기자들에게 "(선대위 인사에 대해)발표되기 전까지는 언급하는게 아니며, 또 인사가 어떤 경위로 이뤄졌는지도 밝히는 것이 아니다"라며 "그 과정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면 다 거짓말이며, 정상적인 인사의 경우 미리 얘기하지도 않는다"라고 말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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