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의 새 당사가 위치한 서울 여의도의 남중빌딩 모습. 2020.10.05(사진=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의 새 당사가 위치한 서울 여의도의 남중빌딩 모습. 2020.10.05(사진=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지원할 당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의 윤곽이 17일 드러나고 있어 관심이 요구된다.

특히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에 따르면 오는 20일 예정 출범인 가운데 그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오후 김종인 前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선대위 인선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준석 당대표와 만나기로 했으나 통화로 갈음했고, 이준석 당대표는 이날 중앙당사 앞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해당 내용을 전달받았다"라며 "(인선을)거의 동의했다"라고 전했다. 다만, 선대위 인선 발표 시점은 윤석열 후보의 결단에 달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인 16일, 윤석열 후보는 여의도의 한 식당앞에서 만난 펜앤드마이크를 비롯, 기자들에게 "발표되기 전까지 말씀드리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만큼 국민의힘 대선 선대위 인선이 베일에 가려져 있어 정치권 안팎의 지대한 관심을 받는 사안임을 알 수 있다.

지금까지 펜앤드마이크의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 선대위는 '원톱(one top)' 형태의 총괄선대위원장 휘하 4~5개 총괄본부장과 상임선대위원장·공동선대위원장 편성 체제로 나타났다. 상임선대위원장 후보군으로는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 이준석 당대표가 거론된다.

정책총괄본부장·조직총괄본부장·직능총괄본부장·홍보총괄본부장으로는 주호영·권영세·윤상현·김도읍·추경호 의원과 임태희 전 실장 등이 거명된다.

권성동 사무총장을 비롯해 공보단으로는 이양수 수석대변인·김병민 대변인이 활동 중이다. 후보 직속 특별위원회인 국민통합위원회와 미래위원회, 약자와의동행 위원회 등이 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같은 윤곽의 국민의힘 선대위 편성체제가 일부 나온 만큼 추후 인선 최종 확정 발표만이 남은 상태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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