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신임 사무총장으로 권성동 의원이 18일 공식 임명됐다. 바로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 의결에 따른 것인데, 이로써 윤석열 대선 후보의 당내 입김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이날 오전 여의도에서 이같은 내용의 임명 인선안을 만장일치로 처리했다.
권성동 의원이 맡게 될 당 사무총장직은, 당의 재정과 인사권을 관리하는 '곳간지기' 역할을 하는 자리다.
이미 지난 2016년 당시 당 사무총장이었던 그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비서실장으로 지난 8일 거명돼 활동하다가 열흘 만에 당 사무총장으로 임명됐다. 그만큼 당 장악을 위한 행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권성동 의원이 이같은 요직에 오른 배경으로는 그가 윤석열 후보의 최측근 격 인물이라는 점. 검찰 출신이면서 그와 선후배 관계인데다, 윤석열 후보의 외가가 있는 강릉에서 함께 보냈었다는 점도 부각된다.
한편, 당 사무총장은 내년 대선정국과 함께 치러지는 재보선에 대해 공천권 행사에도 관여하게 되는 자리로, 윤석열 후보의 차기 정치 행보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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