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복잡다단한 '尹 선대위' 안팎 말썽···이준석 "尹-金, 직접 말씀들 나눠야"
[일문일답] 복잡다단한 '尹 선대위' 안팎 말썽···이준석 "尹-金, 직접 말씀들 나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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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와 윤석열 대선 후보의 모습.(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와 윤석열 대선 후보의 모습.(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23일 오후 4시50분 국회 당대표실 앞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가 이날 자신의 입장을 내놓은 핵심 주제는 바로 김종인 前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전두환 前 대통령의 조문에 대한 건이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김종인 위원장이 일상으로 복귀한다면서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합류를 사실상 거부한 것에 대해 어찌 보는가.
▲자유로운 행보를 하는 분이다. 여러 정치적 상황 속에서 본인(김종인 전 위원장)이 의미 있는 역할 한다고 했을때 참여 한다고 보통 말한다. 과거 새누리당 비대위원 할 때나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할때 본인의 공간이 사라졌다거나 역할이 제한된다고 생각하시면 직에 연연하지 않는 등...지금도 아마 비슷한 맥락에서, 지금 기획하는 선대위 에서는 본인 역할 제한적이라 판단하시는 거 아니겠는가. 하지만, 제가 당대표가 된 직후부터 누가 후보가 된다 하더라도 김종인 전 위원장이 (이번 대통령)선거 때 상당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선거를 준비해 왔기에 이 계획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다. 다만, 선대위 구성에 있어서 후보 의중이 중요하므로 제가 어제 확인한 것과 다른, 그런 후보의 의중을 파악하면서 의견 조정의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일각에서는 김 전 위원장과 윤 후보 사이에서 (이준석) 당대표가 말을 잘 못 전달했다는 비판도 나오던데.
▲ 그런 비판이 나오려면 정확히 어떤 발언을 잘못 전달했는지가 있어야 하는데, 잘못 전달한 바 없고 오히려 언론에서 사실 확인을 해 왔을때 하루 이틀 발언한 적 없다고 한 것 같은데...사실 관계를 파악해주시기 바란다.

-윤석열 후보도 김종인 위원장 하루 이틀 기다려달라 하신거 아니란 걸 알고 있을텐데, 그 분이 기다려달라 했으니 나도 기다리겠다는 식으로 한 것으로 안다.
▲ 윤석열 후보가 저(이준석)와 임태희 실장, 김종인 위원장을 만나 그에게 전언한 이후인데, 어떤 경로로 김종인과 다른 소통 했는지 확인할 수 없다. 다른 경로가 있었다면 후보가 자체적으로 판단하는 게 옳다고 보지만, 적어도 제가 임 실장과 김종인 위원장이 상의했을 때는 그런 언급이 없었고, 김종인 위원장의 전언이 아니라 그것은 중간에서 중재하려 했던 임태희 실장이 어제 당일, 그럼 우선 임명 보류하고 하루 이틀 정도 김종인 위원장과 상의하는게 어떠냐는 그런 제안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래서 그건 김종인 위원장의 전언이 아니고 임태희 실장의 제안이다. 그래서 오해의 소지가 있었을 듯 하다.

- 윤석열 후보와 김종인 위원장 사이의 갈등이 깊어지는 것으로 보이는데, 갈등 봉합될 것으로 보는가. 그리고 그렇다면 당대표로서 이를 봉합하기 위해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 고래 싸움 터지면 새우는 도망가야 한다. 그래서 저는, 제가 지금 이런 상황에서 오히려 아까 언급한 것처럼 윤석열 후보와 김종인 위원장 사이의 직접 소통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제가 중재라고 말하기도 좀 민망하고...왜곡 없이 상대의 진의를 파악하려면 지금 같은 상황보다 더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다. 저도 어제 윤석열 후보에게 김종인 위원장과 직접 소통을 강화하라고 말씀을 드렸고 후보도 그런 의지 있어보였다.

-장제원 의원이 윤석열 후보의 곁을 떠난다는데, 추가적으로 중진 의원들 사이에서 뭔가 용퇴 결단 조짐이 있나.
▲ 저는 장제원 의원의 거취에 대해 제가 어떤 의견을 표명할 그런 입장도 아니고, 그리고 또 그런 의견을 표한 바도 없어서 그 사안에 대해서는 평가가 어렵다. 다만, 그런 장제원 의원의 책임지는 자세 또는 후보를 위한 자세는 매우 당연히 높게 평가한다.

-월요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서 상임위원장 두 분하고 김한길 위원장 선임된 건에 대해, 번복되는 것인지?
▲ 저는 우리 당 후보의 의중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다만, 후보가...지금 입장에선 말을 뒤집을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당은 후보가 생각하는 바를 철저하게 존중해야 한다. 다만, 개개인이, 그 안에 언급된 분들이 전체를 위해 본인이 다른 선택을 한다면 그런 것은 존중되어야 하는데, 후보의 의중이 최우선 되어야 하며 후보에게 어떤 생각을 강요하는 것은 누구라 해도 옳지 않다고 본다.

- 그리고, 오늘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한 조문을 가지 않겠다고 했던데, 그 이유는.
▲ 전두환 전 대통령 같은 경우, 저는 본인도 그렇고 가족도 그렇고 노태우 대통령 일가와는 다른 자세, 그러니까 과오에 대한 그런 것을 보여왔다고 본다. 제가 어제도 김영삼 대통령 6주기 다녀왔지만,  저는 기본적으로 우리 당은 민주화의 선상에서 앞으로의 가치를 찾아갈 것이기에, 독재의 상징이 됐으며 지난 과오에 대한 반성이 없었던 전두환 대통령에 대해서 당대표로서 조화는 보낼 수 있어도 개인적인 추모나 조문 계획 등은 없다고 말씀드린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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